[MSI] TL '카인' 장누리 감독, "실망스러운 경기, 내 책임...창의적 돼야”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5.19 21: 35

지역 라이벌이라는 평가와 달리 0-3 완패라는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 '카인' 장누리 감독은 패전의 이유를 '자신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팀 리퀴드는 1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 헤핑 농구 경기장에서 벌어진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G2와 결승전서 0-3 완패를 당했다. 스코어 뿐만 내용면에서도 아쉬움이 가득했다. 역대 세계대회 최단시간 경기라는 오명을 감수해야 했다. 1세트 24분 40초, 2세트 27분 58초, 3세트 18분 4초 등 도합 70분 42초만에 결승 무대에서 내려와야 했다. 
경기 후 매체 인터뷰에서 장누리 감독은 "실망스러운 경기력이 나왔다. 내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아쉬운 점은 선수들이 자기 기량을 보여주지 못해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국제대회에서 잘하기 위해서는 지금 부터 조금 더 체계적인 연습과 챔피언 풀이 필요한 것 같다. 많이 배운 것 같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장 감독은 "각 지역의 팀들 격차가 확실이 줄어들었다. 갭이 좁혀졌다는 말에 공감하지만 유럽 지역이 MSI에 우승했기 때문에 가장 수준이 높다고 생각한다. 북미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도 창의적인 메타를 따라가거나 먼저 만들어내야 하는 노력이 있다면 아직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MSI 결과에 실망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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