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딸이라 불어버릴 것" '세젤예' 김소연, 유학강요한 최명길에 '폭발'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5.19 21: 14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김소연이 자꾸만 자신을 유학시키려는 최명길에게 분노했다. 
19일 방송된 KBS2TV 주말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연출 김종창, 극본 조정선)'에서 자신이 딸임을 밝히려는 미리(김소연 분)가 그려졌다. 
방재범(남태부 분)과 김우진(기태영 분)은 합의문제로 실랑이를 벌였다. 김우진은 절대 합의하지 않겠다고 했고, 일은 점점 커졌다. 옆에 있던 미혜(김하경 분)는 이 광경을 모두 지켜보며 난감해졌고, 우진에게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결국 우진은 재범을 합의해줬고, 미혜는 다시는 자신을 찾아오지 말라고 했다. 집에 도착한 미혜는 우진과의 스킨십을 떠올리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고, 자신이 우진에게 사랑에 빠진 것 같은 사실에 당황했다. 
정진수(이원재 분)는 아내 강미선(유선 분)이 친정에도 없다는 소식에 걱정, 모두 母인 하미옥(박정수 분) 때문이라며 원망했다. 미선은 딸 다빈이(주예림 분)까지 회사로 데려오는 등 시댁과 친정에 모두 맡기지 않았다. 그럼에도 혼자있을 다빈이를 계속 신경쓰면서 속상한 눈물을 훔쳤다. 
진수는 미선을 찾아갔고, 부모님이 이혼할 것이라 했다. 미선은 "두 분은 사시라고 해라, 내가 당신과 이혼할 것"이라며 사나운 목소리로 말했고, 진수는 예상치 못한 미선의 반응에 당황했다. 진수는 미선에게 "꼭 집에 들어와라"면서 사랑의 하트를 그리며 마음을 달리려 노력했다. 
전인숙(최명길 분)은 한종수(동방우 분)에게 강미리(김소연 분)와 한태주(홍종현 분)가 연인사이임을 밝혔다. 이에 한종수는 분노, 전인숙은 "내가 관리를 못 했다"며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문제는 강미리 부장, 태주가 혈기왕성한 남자기에 태주를 이해한다, 강미리 부장이 조심했어야한다"면서 태주가 아닌 미리가 부장자질을 넘어 인성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이간질했다. 게다가 규율에도 넘어섰다며 꼬집었다. 
한종수는 이 사실이 소문에 나서는 안 된다며 어떻게 수습할 것인지 물었고, 정인숙은 미리를 사표쓰게 할 것이라 했다. 정인숙은 이전에 미리가 냈던 사표를 한종수가 다시 수리하라면서 미리에겐 경고할 것이라 했다. 급기야 유학을 보낼 것이라 덧붙였고, 한종수는 그런 정인숙 의견에 따랐다. 하지만 정인숙은 강미리가 자신의 딸임은 기필코 숨긴 상황. 알수 없는 속내를 보였다. 
다음날, 태주는 미리가 자신의 정체를 모른다는 사실에 고민에 빠졌다. 이때, 회장 한종수가 회사로 깜짝 출근했고, 부장급인 미리도 소환됐다. 한종수는 미리 손가락에 끼어진 반지를 보며 탐탁치 않게 바라봤다. 그러면서 미리를 주시했고, 미리는 묘한 분위기를 감지했다. 
태주는 미리와 헤어진 후 바로 한종수를 찾아가 갑자기 회사를 찾아온 이유를 물었다. 한종수는 태주에게 "제발로 찾아왔다"면서 미리와의 관계에 대해 "적당히 놀고 끝내라"고 명령했다. 태주는 "적당히 놀 생각 없다, 강부장 많이 좋아한다"면서 가벼운 관계가 아닌 진심임을 전했고, 한종수를 더욱 분노하게 했다. 
전인숙은 박선자(김해숙 분)에게 전화를 걸었고, 만나자는 인숙의 부탁에 선자는 당황했다. 선자는 다급하게 전인숙이 있는 곳을 찾아갔고, 두 사람은 마침내 대화를 나누게 됐다. 전인숙은 선자에게 미리가 유학가고 싶어하다는 얘기를 전하며, 이를 위해 사표냈었단 사실도 전했다. 선자는 처음 들었던 사실에 당황, 전인숙은 다시 한번 미리가 유학가고 싶어하는 상황이라 말했다. 망설이는 미리를 설득해달라는 이유였다. 
선자는 미리를 찾아갔고, 결혼 걱정부터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모아둔 통장 2개를 내밀었다.  선자는 정인숙이 줬던 통장과 자신이 들어놨던 적금통장을 건네면서 "유학가고 싶으면 가라"면서 눈물을 참고 말했다. 
미리는 예상치 못한 말에 당황, 선자는 "이제 네 인생 살아야한다"면서 미리의 꿈을 지지했다. 
미리는 곧바로 전인숙을 찾아가 선자에게 뭐라고 했는지 폭발했다. 미리는 "나 유학보내려 도와달라고 한거냐"면서 "내가 딸인거 들킬까봐 그런 거냐"면서 분노를 참지 못했다. 전인숙은 선자가 자신의 엄마라고 한 미리에게 "내가 네 엄마"라고 했고, 미리는 "당신 한번도 날 딸이라 생각한 적 없다"면서 "당신 인생 망칠 까봐 그러냐, 난 안 떠나, 여기 계속 이대로 있을 것"이라면서 "나랑 있기 싫으면 당신이 떠나라, 난 죽어도 여기 있을 것, 내가 당신 딸이라고 다 불어버릴 것"이라고 폭발했다. 
한편,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다. 
/ssu0818@osen.co.kr
[사진]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