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혈투'의 승자는 강원이었다.
강원은 19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19 13라운드 성남과 원정 경기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를 앞둔 후반 추가시간 김지현의 골로 승리를 거둔 강원은 6승 1무 5패 승점 19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 상주전 패배 후 반전을 노렸던 성남은 안방에서 강원에 또 지면서 승점 13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강원은 경기 초반부터 제리치와 정조국이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골이 터지지 않았다. 성남 전반 13분 서보민의 크로스를 최병찬이 헤더슈팅으로 득점, 선제골을 터트리며 1-0으로 앞섰다.
강원도 곧바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전반 16분 신광훈의 크로스를 제리치가 가슴 트래핑 후 득점, 1-1을 만들었다. 강원과 성남은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 가운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전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치며 시간이 흘렀다. 무승부로 마무리 될 것 같던 순간 강원은 김지현이 천금 결승골을 뽑아냈다.
신광훈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올라온 크로스를 김지현이 쇄도하며 마무리했다. 강원은 웃으며 경기를 마쳤다. / 10bird@osen.co.kr
[사진] 성남=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