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5일 만에 2호포 가동….팀은 6-3 승리+트라웃 250홈런(종합)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5.19 13: 52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오타니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14일 미네소타전 시즌 첫 홈런포를 터뜨렸던 오타니는 5일 만에 2호 홈런을 가동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2할8푼6리가 됐고 2홈런 8타점 OPS 0.791의 시즌 성적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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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으로 앞선 6회말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올 시즌 2호 홈런이자 홈에서 때려낸 시즌 첫 홈런이다.
오타니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첫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고, 3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홈런은 3번째 타석에 나왔다. 6회말 1사 후 마이크 트라웃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오타니 앞에 밥상이 차려졌다. 결국  1사 1루에서 캔자스시티 선발로 버티고 있던 제이콥 주니스의 초구 91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는 393피트(약 119.8m). 에인절스는 4-0으로 달아났다.
5-3으로 추격을 당하던 에인절스. 오타니는 8회말 무사 1루에서 좌완 제이콥 디크먼과 승부를 펼쳤지만 2B2S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에인절스는 캔자스시티의 추격을 뿌리치고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으로 시즌 22승23패를 마크했다. 선발 그리핀 캐닝이 7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트라웃이 1회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렸고, 오타니가 쐐기포를 터뜨리는 등 골고루 활약했다. 한편 트라웃의 홈런은 통산 250번째 홈런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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