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맞은 美, 야구장에서도 군인은 '영웅' [오!쎈 현장]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5.19 15: 02

'고향의 영웅(Hometown Hero)!'
미국은 매년 5월 셋째주 토요일은 ‘국군의 날(Armed Forces Day)’이다. '군인'에 대한 존경심이 남다른 미국인 만큼 야구장 곳곳에서도 이를 위한 행사가 열렸다.
19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 LA 다저스가 맞대결을 펼치는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파크 역시 경기 시작과 중간 ‘군인’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 전경. / soul1014@osen.co.kr

군인의 시구를 비롯해서 이닝 중간 전광판에는 신시내티 지역 참전 용사 및 군인들의 이름이 소속과 함께 나타나는 등 '국군의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선수들 역시 ‘국군의 날’을 맞아 기본 모자 대신 밀리터리식으로 된 특별 모자를 착용했다. 선수에 따라서는 스파이크 등을 밀리터리로 구성해 특별한 의미를 품고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저스틴 터너(좌), 데이비드 벨 신시내티 감독(우) / soul1014@osen.co.kr
2회초가 끝난 뒤에는 신시내티 출신의 군인이 단상에 올랐다.  전광판에는 ‘Hometown Hero(고향의 영웅)’이라는 글자와 함께 한 군인을 조명했다. 신시내티 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로 맞이했다. 이닝에 들어가기 전까지 박수는 길게 이어졌다. 단순한 겉치레의 박수가 아닌 군인에 대한 미국인들의 인식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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