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장성규 "프리 후 첫 방송, 행사계 장윤정될 것"(ft.다비치 팩폭)[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5.18 22: 41

JT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가수 다비치와 함께 '아는 형님'에 학생으로 출연했다. 
18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장성규와 다비치가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날 장성규는 교복을 입고 등장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선생님이 아닌 학생으로 돌아온 장성규를 쉽게 반겨주지 않았다. 이에 장성규는 "프리 선언하고 첫 방송이다. 긴장돼서 두시간 씩 밖에 잠을 못 잤어"라고 하소연했다. 

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장성규는 멤버들의 방해에도 꿋꿋이 자신을 소개했다. 장성규는 "친구들 안녕. '아나운서의 허물을 벗고'에서 전학온 프리한 남자 장성규"라고 말했다.
이어 다비치가 등장했다. 장성규는 친구로 함께 온 다비치가 편이 되어줄 것을 기대했지만, 강민경도 장성규몰이에 동참했다. 
강민경은 장성규에게 "너 언젠가 프리할 줄 알았다. 네 눈에 야망이 많잖아"라며 "'아형' 장 티처로 나왔을 때 너무 잘했잖아. 아나운서만 하려는 그런 느낌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김희철은 다비치에게 장성규가 어느 정도 성공할 것 같냐고 질문했다. 이에 다비치는 "전현무까진 힘들 것 같다. 제일 잘됐지 않냐"고 냉철한 평가를 내렸다. 
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장성규의 프리 선언 후일담도 공개됐다. 장성규는 아내의 지지로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장성규는 "아내가 초등학교 동창이라서 오래 지켜봤다. 성장과정에서 비롯된 존중이 있다. 아내가 '원하는 길이면 함께 가겠다'고 말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성규는 "아들이 아빠가 뭐하는 사람인지 알기 전에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며 프리 선언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강호동은 장성규에게 JTBC 내 소문을 언급하면서 "행사 때문에 나간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장성규는 "몰래 행사한 적이 있었다. 작년 7월에 시말서 썼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장성규는 절대 행사 때문에 JTBC를 그만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에 강호동은 "앞으로 모든 행사는 안 할 거냐"고 물었고, 장성규는 결국 "행사계의 장윤정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입학신청서를 살펴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해리는 이상형에 대해 "말이 잘 통하는 사람, 대화가 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다비치의 장점은 화음이었다. 다비치는 즉석에서 버즈 '남자를 몰라', 가시'와 룰라 '날개 잃은 천사', 김영철 '따르릉' 등을 부르며 완벽한 화음을 보여줬다. 
장성규의 장점은 성대모사였다. 이에 장성규는 이진아, 김예림, 볼빨간사춘기 모창을 선보였다. 하지만 멤버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오히려 이해리가 훌륭한 박정현 모창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게스트에 대한 퀴즈를 맞추는 코너에서는 강민경이 첫 번째 출제자로 나섰다. 첫 번째 문제는 이해리의 특이한 습관에 관련된 것이었다. 답은 '노래를 부르면서 세모 그리기'였다.
두 번째 문제는 강민경이 데뷔 후 겪은 신기한 경험을 묻는 것이었다. 장성규는 "데뷔하고 몰랐던 단점을 알게 된 것 아니냐"고 말했고, 강민경은 "그거 요즘 너 아니니?"라고 팩트폭격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장성규도 자신에 대한 퀴즈를 냈다. 장성규는 "'아는 형님' 멤버에게 무슨 일로 큰 감동을 받았을까?"라고 물었다. 이해리가 "희철이가 SM 행사를 잡아줬다"고 답하자, 강민경이 "시말서 쓴 거?"라고 되물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다음 코너는 '아는 급식'이었다. '고요 속의 외침' 미션에서는 다비치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두 사람은 환장의 호흡을 자랑하면서 웃음 폭탄을 투하했다. 다비치는 극적으로 5개를 맞추면서, 전원 돈가스 반찬과 감자조림 획득에 성공했다.
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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