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예' 김소연♥홍종현, 최명길 방해·거짓말에도 ♥깊어졌다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5.18 21: 12

'세젤예' 최명길이 김소연과 홍종현을 갈라놓기 위해 거짓말을 서슴지 않았다. 
18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연출 김종창/ 극본 조정선, 이하 세젤예)에서는 강미리(김소연 분)에게 "회사를 떠나라"고 말하는 전인숙(최명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인숙은 강미리에게 "회사를 떠나라. 공부하고 싶었다고 하지 않았나. 하고 싶은 공부를 하라"고 말했고, 이에 강미리는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떠나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세젤예' 방송화면 캡처

'세젤예'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전인숙은 "우리가 한 회사에 10년간 있었다. 남들이 우리가 모녀지간인 것을 알면 내가 너를 회사에 심어둔 걸로 알 것이다"라고 자신의 안위를 걱정했고, 이를 알게 된 강미리는 "그러면 지금처럼 모른척하고 지내겠다. 갑자기 모녀라고 친하게 지내는 것도 오버다"라며 다시 한 번 거절 의사를 밝혔다.
그래도 전인숙은 포기하지 않았고 강미리에게 "한태주(홍종현 분) 사원, 대표실로 올려보내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한 낌새를 느낀 강미리는 "일개 사원을 왜 불렀느냐. 사원이 잘못이 있다면 부장인 저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서 올라왔다"고 말했고, 전인숙은 "어떤 친구인지 한 번 보려고 불렀다. 네 오피스텔에 들렀다 우연히 봤다"라고 운을 뗐다.
전인숙은 "상사와 부하 직원의 사이가 알려지면 너한테 비난의 화살이 더 갈 거다. 네가 지난 10년간 쌓아온 업적 한순간에 무너질 거다"라면서 "엄마 노릇 하려는 건가"라는 강미리에게 "당연히 헤어져야 하지 않나. 그런 남자애 뭐가 대단하다고 네 인생을 거느나"고 말했다.
'세젤예' 방송화면 캡처
계속된 전인숙의 제안에 강미리는 괴로운 표정을 지었고, 이를 본 한태주는 "힘들 때 서로 믿고 이야기하는 게 연인 아니냐. 왜 날 자꾸 사원 취급하느냐"며 아픔을 함께하려고 했지만, 강미리는 "나 지금은 혼자 있고 싶어서 그렇다. 혼자 있게 해달라"며 거절했다.
하지만 한태주는 강미리가 전인숙만 만나면 기분이 나빠진다는 걸 알고 전인숙을 찾아갔고, 전인숙은 "이제 네 정체를 밝히는 게 어떻겠니? 사람들이 나중에 사실을 알면 널 어떻게 보겠니? 강미리 부장은 널 어떻게 볼까? 그 친구들이 느낄 배신감을 생각해야 하지 않겠니?"라고 한태주를 압박했다.
전인숙은 "안다. 너희 둘 사귀는 거. 너 보러 오피스텔 갔다가 봤다. 솔직히 실망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니? 너 네 말대로 뛰어난 오너가 되겠다고 해서 나가서 사는 걸 허락했는데 어떻게 상사하고 그럴 수 있니?"라면서 "강미리 부장은 아직 네가 누군지 몰라. 상사로서 처신 똑바로 하라고 주의를 줬을 뿐이다"라고 했고, 한태주는 이 사실을 알고 곧바로 강미리를 찾아갔다.
'세젤예' 방송화면 캡처
엇갈림 끝에 강미리를 만난 한태주는 "속상하게 해서 미안해"라며 눈물을 보이는 강미리를 안아주며 "괜찮다. 다 잘 될 거다"라고 위로했고,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집으로 들어갔다.
한편 이날 정대철(주현 분)의 독설에 상처를 받은 하미옥(박정수 분)은 딸을 데리러 온 강미선(유선 분)에게 "이 돈 가지고 가. 날 보모 취급, 할머니 취급하지 마"라며 일전에 받은 양육비를 던져 갈등을 심화시켰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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