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진 “관중 환호성 듣고서야 홈런인줄 알았다”[생생인터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5.18 20: 44

[OSEN=잠실, 길준영 인턴기자] NC 다이노스 김태진이 달아나는 스리런 홈런을 날린 소감을 전했다.
김태진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팀이 4-3으로 앞선 8회초 무사 2, 3루에서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팀에 승기를 가져왔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태진은 “이전 공이 몸쪽으로 날아오는 공이라 놀랐다. 다음 타격 때는 이전 공의 잔상을 생각하지 않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집중하고자 했다”며 홈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NC 김태진

이어서 “점수를 내야하는 상황이라서 타구를 외야로 보내려고 했다. 그런데 그 타구가 운 좋게 넘어갔다. 처음에는 펜스 앞에서 잡힐줄 알았는데 관중들의 환호성을 듣고야 홈런인 것을 알았다”며 홈런 장면을 회상했다.
김태진은 “최근 타격감이 좋지만 나는 아직 자리를 잡은 주전선수가 아니다.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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