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라이트’ 박민우, 발야구를 제대로 보여주다[오!쎈人]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5.18 22: 02

[OSEN=잠실, 길준영 인턴기자] NC 다이노스 박민우가 발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민우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2루수로 선발출장해 5타수 3안타 2도루 2득점을 기록했다. NC는 9-3으로 승리했다.
5회초에 도루를 성공시킨 박민우는 이날 루상에 나가면 호시탐탐 2루를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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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도루는 7회초에 나왔다. 2사 이후 안타를 치고 출루한 박민우는 투수 진해수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이어서 권희동의 안타에 홈까지 쇄도하며 4-3으로 경기를 뒤집는 득점을 올렸다. 
지난 17일 경기에서도 더블스틸을 성공시켰던 박민우는 이날 2개의 도루를 추가하며 도루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박민우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5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NC 이동욱 감독은 “박민우는 그린라이트를 받은 선수다. 스스로 판단해서 언제든지 도루를 할 수 있다. 17일 더블스틸 역시 선수 본인이 판단에서 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최근까지는 부상 선수가 많아서 도루를 자제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뛰어야 할 때는 뛰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민우는 뛰어야 할 때 자신의 스피드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귀중한 역전 점수를 만들었다. 7회초 박민우가 만든 작은 균열은 결국 LG 마운드를 무너뜨렸고 NC는 대량 득점에 성공해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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