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미스터리키친' 이혜정, 설인아에 만장일치 완승..2R 진출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5.18 19: 48

'미스터리 키친' 이혜정인 설인아에 만장일치 완승을 거둬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18일 첫 방송된 SBS 새 예능 '미스터리 키친' 1회에서는 프로그램의 룰을 설명하기 위해 스페셜 매치를 진행하는 백종원과 김성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종원과 김성주는 얼굴을 가린 채 오로지 음식을 만드는 손만 공개했고, 김희철은 이를 보고 쉽게 추측하지 못해 재미를 높였다.

'미스터리 키친' 방송화면 캡처

'미스터리 키친' 방송화면 캡처
특히 김성주는 "연습할 때 깨져서 걱정했는데. 어쩌면 좋아. 이길지도"라면서 평소보다 잘 만들어진 요리에 만족스러워했고, 백종원은 음식 도구를 떨어뜨려 "불안하다"라고 말했다. 
이후 시식단으로 '중식의 아버지' 유방녕, '양식 마스터' 파브리치오, '맛 칼럼리스트' 박상현, '비주얼 감정사' 유민주, '한식의 바이블' 이원일이 등장했고, 백종원과 김성주가 만든 A 메뉴 앞다리살 돈 스테이크와 B메뉴 공룡알 완자를 먹었다.
먼저 공룡알 완자를 시식한 이들은 "맛있다", "플레이팅에 신경 썼다", "제가 보기엔 모양새 만들기에 급급했다", "육즙이 많이 빠졌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고, 앞다리살 돈 스테이크를 먹고선 "요리를 잘하시는 분이 위장하려고 대충 만든 느낌이다", "맛이 오묘하다. 맛있다도 아니고 맛없다도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맛있다"라고 설명했다.
'미스터리 키친' 방송화면 캡처
결국 다시 먹고 싶은 메뉴로 유방녕은 A, 파브리치오는 B, 박상현은 A, 유민주는 B, 이원일은 A에 투표했고, A메뉴를 만든 백종원이 3대 2로 김성주에게 승리해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본격적인 '미스터리 키친' 대결이 시작됐다. 정체를 숨긴 핑크 셰프와 레드 셰프가 포항 대게를 가지고 음식을 만들었고, 이 과정을 지켜본 백종원과 김희철은 "핑크 셰프는 요리를 하는 분 같다", "마늘 칼질이 쉬운 게 아니다"라며 셰프들의 정체를 추측했다. 
무엇보다 백종원은 "두부를 튀기고 머랭을 만들고. 핑크 셰프가 중국요리를 하는 것 같다. 탕이 될 거다", "레드 셰프는 감자, 우유, 계란 노른자, 게살이 있으니 튀길 것 같다. 크로켓을 만들려나 보다"라고 정답을 맞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기도.
'미스터리 키친' 방송화면 캡처
백종원의 예상처럼 핑크 셰프는 게살 구름 스프를, 레드 셰프는 대게 크로켓을 만들었고, 먼저 대게 크로켓을 맛본 시식단은 "부자 엄마? 전문 셰프는 아닐 것 같다", "이 정도 게살이면 가성비 때문에 가게는 못할 것 같다", "전문 셰프인데 승부수를 던진 게 아닐까" 등의 의견을 내놨다.
이후 핑크 셰프의 게살 구름 스프를 시식한 이들은 "스위스 머랭 느낌이다", "이분 선수인데?", " 말이 없어졌다", "전분 풀이를 잘 못 풀면 덩어리가 끼는데 그건 아마추어다. 이분은 아마추어가 아니다", "'니네가 게 맛을 알아?' 그랬을 거다"라며 극찬했다.
결국 만장일치로 핑크 셰프가 승리해 다음 라운드에 올라가게 됐고, 승부에서 패한 레드 셰프의 정체는 배우 설인아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시식단은 아직 모르지만 방송에서는 핑크 셰프의 정체가 요리연구가 이혜정인 것으로 드러나 앞으로 이어질 대결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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