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KIA 구한 터너, "수비 도움 많이 받았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5.17 22: 52

KIA를 연패 수렁에서 건져낸 이는 제이콥 터너였다. 
터너는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3피안타 1사구 7탈삼진 2실점(무자책) 호투로 KIA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9경기 1승5패 평균자책점 6.17로 부진하며 퇴출론이 나온 터너였지만 이날은 달랐다. 최고 153km 투심(36개) 직구(19개) 외에도 커브(20개) 포크(17개) 슬라이더(15개)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졌다. 

1회말 KIA 터너가 역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경기 후 터너는 "오늘 몸 상태가 좋아서 자신감이 있었다. 오직 팀 승리만을 생각했다. 경기 전 투수코치와 투구 패턴에 대해 같이 연구했던 게 도움이 됐다. 오늘 전체적으로 수비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터너는 "앤서니 르루 투수코치가 KBO리그 경험이 있어서 여러가지로 조언도 구한다.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투구 스피드보다는 제구에 신경 쓰고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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