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류제국, 구속 떨어졌지만 공을 가지고 놀 줄 안다”[현장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5.17 20: 17

[OSEN=잠실, 길준영 인턴기자]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류제국에 대한 기대치를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내일 류제국이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일단 2군에서 투구수를 늘렸기 때문에 1군 첫 등판이지만 100구 가까이 생각하고 있다. 던질 수 있는 만큼 던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제국은 허리부상으로 인해 2017년 9월 14일 KT 위즈전을 마지막으로 1군 등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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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은 “공식 경기에서는 류제국과 함께 경기를 치른 적이 없다”면서 “내가 삼성에 있을 때는 볼이 꽤 빨랐고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공이 좋았던 투수로 기억한다. 상대하기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지금은 나이와 부상 때문에 예전만큼 구속이 나오지 않는다. 2군에서는 시속 130km 중후반이 나왔다고 보고 받았다. 하지만 공을 가지고 놀 줄 아는 투수다. 변화구 위주로 승부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선발등판해 5이닝 1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한 이우찬에 대해서는 “이우찬은 모레 등판 예정이다. 지난 등판에서 좋았으니 상황을 보고 계속 선발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류제국이 돌아오면서 선발 자원이 많아졌다. 임지섭도 많이 좋아진 느낌이고 2군에 가긴 했지만 장원삼도 있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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