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대회 연속 결승에 오른 김효미(타이어뱅크)가 시즌 2승에 성공했다.
김효미는 16일 강원도 태백시의 태백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19 태백산컵 SBS 여자프로볼링대회' 개인 결승전에서 268-189로 전귀애(타이어뱅크)를 여유있게 눌렀다.
이로써 김효미는 지난 4월 열린 정읍단풍미인컵에 이어 또 한 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시즌 2승이자 개인통산 3승째. 시작부터 7프레임까지 연속 스트라이크를 이어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특히 볼링국가대표 출신 김효미는 바로 전 대회인 '글로벌 900컵'에서도 결승 무대에 올라 3개 대회 연속 결승전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준결승을 1위로 통과, 데뷔 첫 해 첫 우승을 노렸던 전귀애는 레인 변화에 고전, 초반 스트라이크를 잇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3위 결정전에서는 김효미가 268점을 기록해 182점을 친 최현숙을 눌렀다. 여자 프로통산 최다승 타이(7승)를 기록 중인 최현숙은 다음 기회에 최다승 기록에 도전하게 됐다.
3명의 선수가 경쟁해 상위 한 명이 다음라운드에 진출하는 4, 5위 슛아웃 경기에서는 김효미가 235점을 쳐 김정화와 황문정(퍼펙트코리아)을 제쳤다. 김정화와 황문정은 나란히 211점을 기록했다.
단체전에서는 팀 로드필드(곽미영, 이선희, 한솔)가 팀 타이어뱅크(김유민, 김효미, 최현숙)를 194-188로 눌러 지난 2015년 구미새마을컵 이후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