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오버워치] ‘디바’ 강세, 힐러 취향 차이… 스테이지2 메타 리포트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5.17 16: 14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1에 이어 스테이지2도 GOATS(3탱 3힐) 메타가 득세하고 있다. GOATS를 구성하는 6대장(디바, 라인하르트, 자리야, 루시우, 브리기테, 젠야타)이 여전히 높은 선택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스테이지2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샌프란시스코 쇼크, 밴쿠버 타이탄즈는 힐러 선택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9일(이하 한국시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는 통계 프로듀서 ‘캡틴 플래닛’ 벤 트라우트먼의 스테이지2 ‘메타 리포트’를 공개했다. 스테이지1에서 무려 94.1%의 선택률을 올렸던 루시우는 1.34 패치 이후 13%p 이상 감소하며 주춤하고 있다. GOATS 조합의 핵심 챔피언들이 모두 10%p 이상 선택률이 떨어진 반면 아나(18%p 상승), 메르시(11%p 상승), 바티스트(8%p 상승)는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아나와 바티스트의 선택 증가는 스테이지2 결승전에서 명승부를 펼쳤던 샌프란시스코, 밴쿠버의 영향이 컸다. 두 팀 모두 디바를 기본 베이스로 삼은 뒤, 힐러 사용에 있어 유동적인 선택을 보여줬다. 양 팀의 디바 선택률은 각각 99.9%, 97.7%다. 

샌프란시스코 쇼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테이지2 우승팀 샌프란시스코는 바티스트가 포함된 변형 GOATS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벤 트라우트먼은 “샌프란시스코는 90% 이상의 바티스트 플레이 타임을 GOATS에 할애했다”며 “스테이지2에 돌입한 뒤 브리기테에 흥미가 떨어진 것 같다. 샌프란시스코는 바티스트를 활용해 GOATS 미러전을 공략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의 바티스트 선택률은 24.5%(리그 평균 8%)다.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배한 밴쿠버는 브리기테에 대해 여전히 높게 평가(90.7% 선택)하고 있다. 밴쿠버는 젠야타 대신 아나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아나는 30%p 상승해 50%의 선택률을 올렸다. 반면 젠야타의 선택률은 32%p 하락해 46.1%를 기록했다. 벤 트라우트먼은 “스테이지1에 비해 솜브라의 사용 빈도가 늘어난 상황이다. 솜브라의 잦은 등장이 ‘트와일라잇’ 이주석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아나는 젠야타에 비해 솜브라의 EMP를 상대로 잘 버틸 수 있다”고 전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한편, 변형된 GOATS가 여전히 리그를 지배하면서 일반적인 딜러 영웅들은 맥을 못 추고 있다. 애쉬는 스테이지1에 이어 스테이지2에서도 0%에 가까운 선택률을 기록했다. 리퍼 또한 스테이지1 1%에서 0%로 떨어졌다. 그 밖에도 무려 13명의 영웅이 5% 미만의 선택률을 보여주고 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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