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랑 줄게"…'절대그이' 여진구-방민아, 일주일 연애 시작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5.16 23: 04

‘절대그이’ 여진구와 방민아의 인연이 시작됐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절대그이’(극본 양혁문 장아미, 연출 정정화)에서는 엄다다(방민아)의 키스로 작동을 시작한 제로나인(여진구)의 모습이 그려졌다.
실수이긴 했지만 엄다다의 키스로 제로나인이 깨어나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제로나인이 단순한 더미 인형인줄 알았던 엄다다는 기겁했지만 제로나인은 “여자 친구”라고 부르면서 로맨틱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제로나인은 엄다다의 보호자를 자처하면서 옆에 붙어 있었다. 하지만 그럴수록 엄다다는 제로나인을 신종 변태로 생각하고 멀리 도망쳤다.

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엄다다가 제로나인의 정체를 알게 된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엄다다는 공사장에서 철근에 맞을 뻔한 걸 구해주는 과정에서 제로나인이 로봇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떄마침 남보원(최성원)도 현장에 나타났다. 엄다다는 거부감을 드러냈지만 제로나인의 직진은 막을 수 없었다. 제로나인은 “여자 친구를 두고 떠나지 않는다”며 무한 애정을 보였다.
제로나인과 함께 있는 게 싫었던 엄다다는 차라리 수리비를 물어주겠다며 기겁했다. 하지만 1억 8000만원이나 하는 수리비는 감당할 수 없었고, 결국 체험판 기간인 일주일 동안 제로나인과 함께 있기로 했다. 남보원은 주의 사항을 알려줬고, 엄다아와 제로나인의 일주일 연애가 시작됐다.
방송화면 캡처
제로나인은 “일주일 동안이라도 여자 친구에게 진짜 사랑을 주고 싶다”고 말했지만 엄다다는 “사랑이 뭔지 아느냐. 이 세상에 사랑 따위는 없고 믿지 않는다”고 선을 그으며 거리를 뒀다. 그러나 제로나인은 엄다다의 데이터를 수집하면서 다가가기 위해 힘썼다. 제로나인은 엄다다에게 이름을 지어달라 부탁했고, 엄다다는 마지못해 제로나인에게 ‘영구’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이름을 지어주는 등 오붓한 시간도 오래 가지 않았다. 제로나인이 엄다다의 전축 등을 고장났다는 이유로 버렸기 때문. 알고보니 그 물건들은 엄다다에게는 추억이 있는 물건이었다. 엄다다는 크게 화를 내면서 독설을 했지만 위약금 걱정에 다시 제로나인을 찾으러 갔다. 엄다다는 난처한 상황에 놓인 제로나인을 구해주면서 인연을 이어갔다.
제로나인과 엄다다는 옷을 구하러 간 의상실에 갇혔다. 의도하지 않게 같이 있게 된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에 대해 더 알아갔다. 집으로 돌아온 뒤에 제로나인은 “일주일이라도 좋다. 그 시간 동안은 사랑을 줄 수 있으니까”라며 여전한 직진 본능을 보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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