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천웅이 팀의 만루 트라우마를 극복하면서 연패를 탈출하는 천금의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천웅은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회초 1사 만루에서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팀의 3-2 신승을 이끌었다.
전날(15일) 총 8번의 만루 기회를 놓치며 팀 전체가 만루 트라우마에 빠졌던 상황. 하지만 이천웅의 적시타로 트라우마를 극복해낼 수 있었고, 팀도 연패를 탈출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이천웅은 "전 타석에서 삼진을 당해서 더 적극적으로 스윙을 하고자 했는데 결과가 좋았다. 그동안 투수들에게 미안했는데 타자들이 좀 더 잘하자고 했었다. 팀 연패를 끊을 수 있어서 기쁘고 앞으로 계속해서 팀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