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카' 뉴이스트, 오마이걸 51표차로 꺾고 1위 '4관왕'..EXID 위키미키 컴백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5.16 19: 49

뉴이스트가 오마이걸을 꺾고 ’엠카운트다운’ 1위 트로피를 추가하며 음악 방송 4관왕을 기록했다. 
이대휘와 한현민의 진행으로 전파를 탄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BET BET’의 뉴이스트가 ‘다섯 번째 계절’의 오마이걸을 누르고 5월 3째 주 1위를 차지했다. 1위에 호명된 이들은 소속사 플레디스 식구들과 8년째 꾸준히 사랑을 보내주는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번 앨범을 끝으로 따로 또 같이 활동을 선언한 EXID는 팬들을 위해 열정적으로 컴백 무대를 펼쳤다. 타이틀곡 ‘ME&YOU’는 서정적 멜로디로 시작해 카리스마 넘치는 반전이 돋보이는 뭄바톤 장르의 곡으로 헤어지는 연인에게 더 이상 우리가 아닌 남임을 선언하는 가사를 EXID 특유의 강한 어투로 표현해 중독성을 높인다. 

위키미키도 컴백 러시에 합류했다. 신곡 ‘피키피키(Picky Picky)’는 위키미키의 틴크러쉬를 ‘하이틴 크러쉬’와 ‘핑키 크러쉬’로 확장시킨 곡인데 벌써부터 ‘수능금지곡’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있다. 무대 위 멤버들의 상큼 발랄한 통통 튀는 개성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다.   
그동안의 솔로 무대로 보컬리스트의 면모를 뽐냈던 남우현은 인피니트 멤버들 없이도 훌륭한 라이브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어쿠스틱 기타 리프에 일렉트로닉 기타 및 하우스 장르의 EDM 요소가 잘 어우러진 신곡 ‘홀드 온 미’로 음악팬들을 사로잡은 것. 이날 무대에는 소속사 동생인 골든차일드 태그가 주노플로 대신 랩 피처링을 맡았다. 
‘옥탑방’으로 차트 역주행에 성공한 엔플라잉은 ‘봄이 부시게’의 후속곡 ‘놔’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놔’는 타이틀곡 ‘봄이 부시게’와 마찬가지로 이승협이 작사∙작곡한 곡으로, 이별하고 방황하고 싶은 남자의 마음을 직설적인 가사로 풀어낸 경쾌한 록이다.
유승우는 싱어송라이터로서 자신의 이름 석 자를 확고히했다. 신곡 ‘너의 나’는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노래로, 어쿠스틱 기타를 배경으로 한 팝 발라드곡이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감미로운 보컬이 조화를 이루는데 유승우가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베리베리의 청량한 매력과 눈부신 비주얼은 변함없었다. 데뷔곡 '불러줘'에 이어 또 한번 청량한 소년미로 무장한 베리베리의 이번 타이틀곡 '딱 잘라서 말해(From Now)'는 후렴구가 귀를 사로잡는 뉴 잭 스윙 장르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곡. 무대를 뛰어다니는 멤버들의 매력은 사랑스러움 그 자체다. 
더보이즈 역시 마찬가지. 신곡 ‘블룸 블룸’으로 차세대 얼굴 천재 그룹으로 손꼽히고 있는 이들도 현장 팬들은 물론 안방 시청자들까지 매료시켰다. 앞서 빌보드는 “K팝그룹 더보이즈가 ‘블룸 블룸’으로 봄날의 사랑을 노래한다”며 아낌없는 애정을 내비쳤던 바다. 
스튜디오M에선 특별한 무대가 쏟아졌다. 엔플라잉 유회승은 음원 차트 상위권을 장악하고 있는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커버해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소유와 오반은 방송 최초로 감성 듀엣곡 ‘비가 오잖아’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2년 7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레이디스 코드도 빼놓을 수 없었다. 신곡 ‘FEEDBACK (너의 대답은)’은 많은 팬들이 그리워했던 '레코 표' 레트로 장르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뉴트로 펑크 장르로 인트로부터 존재감을 드러내는 베이스 라인과 기타 리프가 귀를 자극한다. 중독성 강한 훅과 멤버들의 톡톡 튀는 목소리는 보너스다. 
이들 외에 앤씨아, 김동한, 타겟, 밴디트, 임지민, 가을로가는기차, 왈와리, 동키즈 등이 나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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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엠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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