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아냐" EXID, 팬·가수 하나된 '눈물'...또 다른 시작 '기대' [V라이브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5.15 21: 15

"마지막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입니다". 걸그룹 EXID(이엑스아이디)가 팬들과 함께 눈물로 신곡 활동을 알렸다.
EXID는 15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새 미니 앨범 'WE(위)' 발매 기념 팬 쇼케이스를 공개했다.
이날 EXID의 쇼케이스는 시작과 동시에 신곡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선보인 뒤  하트 1억개를 돌파했다. 그러나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솔지, LE, 혜린이 현 소속사와 재계약을 체결하고 멤버 하니와 정화가 새 소속사를 찾아나서며 다음 활동이 불투명해졌기 때문. 그러나 EXID는 멤버 전원 완전체 활동에 대한 포부를 다지며 끝이 아닌 전환기를 강조했다.

[사진=V라이브 방송화면] EXID 미니 앨범 'WE' 팬 쇼케이스

솔지는 "신곡 공개는 여전히 떨린다"며 "저희끼리만 듣다가 좋아해주시는지 확인하는 순간이라 더 떨린다"고 밝혀 의젓하게 신보 쇼케이스를 이어갔다. 또한 하니는 타이틀 곡 'ME&YOU'에 대해 "뭄바톤 장르의 곡으로 직설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라고 설명하며 작곡에 참여한 LE로부터 합격점을 받기도 했다.
또한 멤버들은 신곡 뮤직비디오에서 웨딩 드레스 콘셉트를 소화한 것에 대해 이야기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LE는 "솔지 언니가 많이 좋아했다"고 말했고, 솔지는 "제가 평소에 안 입는 옷이다 보니 좋아했다"고 화답했다. 멤버 정화는 신곡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가운데 LE는 발목 인대 파열 부상에 대해 근황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무리하면 안 된다고 해서 안무에 참여는 못했다. 연습하는 걸 지켜보면서 굉장히 멋졌다. 밖에서 EXID를 보는 느낌은 이런 거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했다. 혜린은 "언니가 연습에 참여못하는 만큼 저희 안무를 다 외웠다. 언니가 밖에서 많이 참여했다는 걸 알아달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더했다.
또한 정화는 이번 활동의 목표에 대해 "하루하루 행복하게 보냈으면 좋겠다. 저희 멤버들 뿐만 아니라 소속사 식구들, 팬 여러분들 모두가 다 하루하루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쇼케이스 말미, EXID는 팬클럽 LEGGO(레고)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새 앨범 수록곡 'WE ARE'(위아)를 열창했다. 이 가운데 솔지, LE, 혜린, 하니 등이 모두 눈물을 보이며 울컥했다. 
LE는 "앞에서 팬 분들이 우니까 눈물이 났다"며 "시작부터 우는 분들이 계셨다"고 안타까워 했다. 또한 "저희의 마지막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고 하고 싶다. 또 다른 시작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활동도 재밌는 추억 많이 쌓고 싶다"고 강조했다. 
솔지는 "저는 이 노래를 녹음하는 내내 안 운적이 없다. 그런데 여기서만큼은 안 울고 싶었는데 팬 분들 얼굴을 보니 눈물이 나더라. 나중에 가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희가 진심으로 하고 싶은 말을 담았다"며 "이번 활동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하니는 "항상 감사하다. 미안하다. 사랑한다"고 덧붙여 여운을 남겼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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