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G2, 팽팽한 승부 끝에 늑대 제압… 토너먼트 스테이지 진출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5.13 19: 45

 유럽의 맹주 G2가 팽팽한 승부 끝에 플래시 울브즈를 꺾고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G2는 1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벌어진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그룹 스테이지 플래시 울브즈와 4일차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G2는 IG에 이어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안착했다. 
G2는 5분 경 봇 라인에서 벌어진 전투로 큰 손해를 입을 뻔 했다. ‘샤우씨’의 노틸러스가 닻줄 견인을 제대로 적중시키자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의 드레이븐과 ‘미키’ 미하엘 뮐의 모르가나는 스펠을 모두 사용하면서 패퇴했다.

노틸러스의 활발한 움직임에 G2는 결국 큰 타격을 입었다. 노틸러스는 귀환 후 미드 라인으로 이동해 G2의 심장 ‘캡스’ 라스무스 뷘터의 아칼리 처치를 도왔다. 흔들리던 G2는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의 세주아니까지 힘없이 쓰러지면서 플래시 울브즈에게 흐름을 내줬다.
G2는 불리한 상황에서 루카 페르코비치의 드레이븐 성장을 역전 동력으로 삼았다. 패시브를 터뜨리며 다량의 골드를 획득한 드레이븐은 탑 라인으로 이동해 CS를 수급했다. 봇 라인이 단단하게 버티자 G2는 이를 바탕으로 판을 뒤집었다. 13분 경 벌어진 한타에서 G2는 빠른 합류로 이득을 보면서 승부를 다시 팽팽하게 만들었다.
15분 경 라스무스 뷘터의 아칼리는 모르가나의 블랙 실드를 장착하고 ‘베티’의 카이사를 순식간에 쓰러뜨리면서 G2의 바다 드래곤 처치를 도왔다. 21분경 플래시 울브즈의 탑,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한 G2는 아칼리가 ‘래더’ 신형섭의 사일러스를 압도하면서 기세를 탔다. 
26분 경 미드 라인을 날카롭게 습격한 G2는 억제기까지 파괴하고 성장 차이를 더욱 벌렸다. 28분 경 내셔 남작을 처치한 G2는 사일러스를 쓰러뜨린 뒤 봇 라인 억제기를 무너뜨렸다. 이후 적들을 우물까지 몰아낸 G2는 그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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