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이어 안필드서도' 바르사 발베르데, "감독이 책임져야 한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5.08 06: 48

"너무 고통스럽다"
FC 바르셀로나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8-2019 UCL 4강 2차전 리버풀과 원정 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앞선 1차전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던 바르셀로나는주전 모하메드 살라 - 로베르트 피르미누 없는 리버풀에게 무려 4골 차로 패하며 무너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바르셀로나는 지난 2017-2018시즌 8강 AS 로마(1차전 4-1 승, 2차전 0-3 패)와 경기에 이어 2년 연속 1차전 3골차로 앞선 상황서 역전패를 당하며 망신산을 샀다.
조기에 리그 우승을 확정한 만큼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등 여러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며 만발의 준비를 갖췄지만 오히려 상대의 체력과 활동량에 밀렸다.
메시 역시 번뜩이지 못했다. 결정 지어 줘야 할 상황에서 리버풀의 수호신 알리송의 벽에 막히며 침묵했다. 전반 7분 선제골을 내준 바르셀로나는 후반에만 3골을 내주며 역사적인 패배를 맛봤다.
경기 후 에르네스트 발베르데 감독은 "나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모르겠다. 그저 이런 패배는 감독이 책임져야 한다"고 사퇴를 언급했다.
발베르데 감독은 "너무 고통스러운 경기다. 특히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2년 연속 이런 충격을 줘서 미안하다"며 "팬들과 우리에게 끔찍한 결과다. 잘 수비하려고 했는데 4번째 골로 끝났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mcadoo@osne.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