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L] 이제는 뚝심의 김성대, 변현제 상대로 생애 첫 5전제 승리(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4.25 20: 17

다전제만 하면 고개를 숙였던 김성대가 생애 처음으로 5전제 승전보를 울렸다. 김성대가 변현재의 판짜기를 무위로 돌리면서 승자전에 진출, 8강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김성대는 25일 오후 서울 역삼동 VSG 아레나에서 열린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KSL)' 시즌3 16강 C조 변현제와 1차전서 3-0 승리를 거뒀다. 상대의 초반 공세를 잘 버텨내고, 세찬 공세 속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예상 외의 결과라고 할 수 있는 3-0 완승을 이끌었다. 
첫 출발부터 김성대가 흐름을 만들어냈다. 1세트 '오버워치'부터  변현제가 자신의 장기인 압박과 멀티테스킹을 바탕으로 공세를 펼쳤지만, 김성대는 악착같이 막아내면서 기회를 엿봤다. 상대 커세어를 줄이면서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변현제의 커세어 숫자를 줄여주면서 지상군을 운용할 여력이 생겼다. 김성대는 3해처리 체제에서 생산된 히드라리스크의 위주의 지상군으로 변현제의 앞마당 방어선을 돌파하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유리했던 1세트를 놓친 변현제가 센터 투 게이트웨이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김성대가 깔끔하게 대처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김성대는 소수의 뮤탈리스크 5기로 무방비 상태의 상대의 본진을 장악하면서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3세트는 20분이 넘는 장기전이었다. 리버-드라군-하이템플러로 조합된 변현제의 세찬 공세를 막아낸 김성대가 상대의 자원줄을 말려버리면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3 16강 C조
▲ 1경기 변현제 0-3 김성대
1세트 변현제(프로토스, 5시) [오버워치] 김성대(저그, 11시) 승
2세트 변현제(프로토스, 7시) [투혼] 김성대(저그, 11시) 승
3세트 변현제(프로토스, 5시) [콜로세움] 김성대(저그, 1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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