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카' 방탄소년단, 1위·4관왕 달성..트와이스x엔플라잉 컴백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4.25 19: 43

방탄소년단이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음악 방송 4관왕을 달성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와 슈퍼주니어-D&E의 '땡겨'가 1위 경쟁을 벌였다. 스페셜 MC로는 트와이스 사나가 활약했다.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맵 오브 더 소울:페르소나'는 지난 12일 전 세계 동시에 공개됐다. 2년 8개월간 이어온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시리즈 이후 새롭게 시작하는 이야기의 포문을 여는 앨범이다. 진짜 모습을 찾기 위한 여정으로, 전 세계 아미에게 방탄소년단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아냈다.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키치하 사운드를 표방하는 펑크 팝 장르 곡으로, 방탄소년단이 보여줬던 음악 스타일보다 편안하고 듣기 쉬운 멜로디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세계적인 가수 할시가 피처링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뷔는 인터뷰에서 "만약 오늘 우리가 1위를 한다면,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뮤지컬 버전으로 해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때 다른 멤버들이 "어부바 버전도 괜찮을 것 같다"고 제안했고, RM은 "동생들이 형을 업고 노래를 하도록 하겠다"며 깔끔하게 정리했다.
유닛 그룹 슈퍼주니어-D&E(동해, 은혁)는 아쉽게 출연하지 못했다. 이들의 신곡 '땡겨(Danger)'는 세 번째 미니앨범 'DANGER'의 타이틀 곡으로, 칼군무가 돋보이는 노래다. '모두 따라와라'는 후렴구가 반복되며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날 '엠카운트다운' 1위 트로피는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에게 돌아갔고, "이번 주가 방송 마지막 주인데 여러분 덕분에 파이팅 넘치게 활동했다", "아미 여러분들 덕분에 이번 활동 즐겁게 했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컴백 스테이지에서는 트와이스, 엔플라잉이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트와이스는 4개월 만에 미니 7집 앨범 'FANCY YOU(팬시 유)'를 발표했다. 앨범의 타이틀곡 'Fancy'는 트렌디한 감성과 우아한 플루트 사운드의 조화가 돋보이는 멜로우 무드 팝 댄스곡이다. 신선한 사운드, 파워풀한 군무, 멤버들의 매력까지 더해져 새로운 콘셉트를 완성했다.
또, 트와이스는 'Fancy'를 위해 기존 이미지에서 확 변신했다. 순수한 소녀에서 걸크러시를 뽐내는 강렬한 비주얼을 드러냈다.
트와이스는 미니 팬미팅을 통해 팬들에게 가깝게 다가갔고, 쯔위는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했다"고 밝혔다. 채영은 "급식단을 졸업한 만큼 걸크러시 터지는 언니로 변신했는데 잘 어울리냐?"고 물었다. 지효는 "달라진 건 비주얼뿐만 아니라 안무도 바뀌었다"며 멤버들과 포인트 안무를 선보였다. 
'옥탑방'의 역주행 신화, 4인조 밴드 엔플라잉은 신곡 '봄이 부시게'로 돌아왔다. 
새 미니앨범 타이틀 곡 '봄이 부시게'는 리더 이승협의 자작곡으로 따뜻한 봄에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달콤씁쓸한 연애 이야기를 시적 감성이 돋보이는 가사로 풀어냈다. 앞서 이승협은 역주행 1위 '옥탑방'도 직접 만들어 주목을 받았다. 
또한, '봄이 부시게'와 함께 선보인 수록곡 '놔'는 경쾌한 사운드에 직설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색다른 매력이 빛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후속곡 'Cat & Dog'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Cat & Dog'는 지난 3월 발매한 데뷔 앨범 '꿈의 장: STAR'의 수록곡으로, 누군가를 만남으로써 24시간 계속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애완동물과 집사와의 관계로 설명한 노래다. 트랩 리듬 위에 멤버들의 멈블 랩(Mumble Rap)이 인상적이다.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에 이어 또 한번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기고는 '스튜디오M' 코너에서 신곡 '말하자면'을 들려줬다. 오랜 시간 동안 친구로 지내며 숨겨온 속마음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고백하는 곡으로, 피처링에 참여한 후디도 무대에 올랐다.
한편, 이날 '엠카'에서는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플라잉, 정기고, 고승형, 뉴키드, Enoi, 원더나인, 밴디트, 강시원, 타겟, 조정민, 스테파니, 다이아 등이 출연했다./hsjssu@osen.co.kr
[사진] '엠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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