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반장 됐어"..첫방 '에이틴2' 고3 된 이나은, 파란의 시작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4.25 20: 01

'에이틴2' 이나은이 반장이 됐지만 전교생에게 비난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 
25일 플레이리스트 채널을 통해 첫 방송된 웹드라마 '에이틴2'의 '전교생에게 내 소문이 퍼졌다-EP.01'에서는 고등학생 3학년이 된 것은 물론, 반장에 도전하는 김하나(이나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시즌1 주인공들은 열여덟에서 열아홉으로 성장했고, 고등학교 3학년이 됐다. 인생 최고의 시험인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생들은 고등학교 2학년 때와는 어딘지 많이 달라져 있었다.

'에이틴2' 방송화면 캡처

이는 김하나와 도하나(신예은 분)도 마찬가지. 선생님은 "가고 싶은 대학과 과를 적어내라"고 했고 성적이 좋은 김하나는 어느 과로 가고 싶은지 정하지 못해 방황을, 늦게 디자인을 시작한 도하나는 재수까지 생각해 시선을 모았다.
하지만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이들도 있었다. 바로 차기현(류의현 분)과 여보람(김수현 분) 커플이었다. 이들은 고등학생 2학년 때와 마찬가지로 유쾌했고 진로에 대한 고민이 크게 없었다. 그러나 그 점이 '열공' 모드에 돌입한 반 아이들을 불편하게 했고, 이들은 예민한 아이가 반장이 되는 것보다 김하나를 추천하기로 마음먹었다.
'에이틴2' 방송화면 캡처
처음 이 제안을 들은 김하나는 "못 하겠다"고 했고,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하기 싫어서 안 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못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는 '왜 못한다고 했을까? 선택지가 없어서 선택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선택지가 없다면 선택지를 만들면 되는 거다. 그게 내가 하고 싶은 열아홉이니까'라고 생각하며 후보에 지원했다.
하지만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김하나가 반장이 되자 이를 시기한 이가 학교 온라인 게시판에 '김하나, 작년에 도하나 따라 해놓고 피해자 코스프레 하더니 이번에 반장으로 이미지 세탁함'이라는 글을 올린 것. 이를 본 친구들은 김하나가 걱정돼 달려왔고 김하나는 어렵게 "나 반장 됐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결코 평범하지 않았던 열여덟을 지나 우린 열아홉이 됐다'라는 내레이션이 등장해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하민(김동희 분)은 김하나를 찾아와 "너 좋아하는 사람 언제 말해줄 거야?"라고 물었고 김하나는 "이제 없어서 말 못 해주는데?"라면서 "우린 고등학교 3학년이니까"라고 덧붙였다.
이에 하민은 "사람 마음이 마음대로 돼?"라며 당황했지만 김하나는 "되도록 해야지. 우리 수능 1년밖에 안 남았잖아"라고 말했고, 하민이 "좋아하는 사람 있었는데 이제 없어져서 말 못 해주는 거지? 그럼 너 좋아했던 사람 말해봐"라고 말했을 때 수업을 시작하는 종이 쳐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했다. / nahee@osen.co.kr
[사진] '에이틴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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