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모션] 만족없는 강정호, “하루하루 최선을 다할뿐”
OSEN 최규한 기자
발행 2019.04.25 14: 23

‘킹캉’ 강정호가 KBO리그서 빅리그로 온 애리조나 선발 메릴 켈리와 상대한 소감을 전했다.
강정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6회말 시즌 4호 솔로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멀티히트에 3출루 활약을 펼쳤다.
시즌 두 번째 멀티히트이자 첫 3출루 경기를 장식한 강정호는 시즌 타율을 1할4푼에서 1할6푼7리(60타수 10안타)로 끌어올렸다. 
앞선 23~24일 애리조나전에서 2경기 연속 선발 제외된 강정호는 이날 6번타자 3루수로 라인업 복귀했다. 지난 2015~2018년 한국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한 메릴 켈리가 애리조나 선발투수로 나서 KBO리그 출신 선수들의 투타 맞대결이 이뤄졌고, 강정호가 3타석 모두 완벽하게 압도했다. 
다음은 경기 후 강정호와 일문일답. 
- 홈런 포함 시즌 첫 3출루 경기를 했다. 감이 올라온다고 볼 수 있나. 
▲ 일단 계속 좋아지면서 내일 경기에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 KBO리그 출신 켈리를 상대했는데. 
▲ 전에 한 번도 같이 경기를 해본 적이 없다. 비디오를 보고 타석에 섰다. (패스트볼 위주 승부했는데) 생각보다 직구를 많이 던지더라. 카운트 유리할 때 적극적으로 치려고 했다.
- 전체적인 켈리의 투구는 어땠나. 
▲ 켈리가 잘 던졌다. 처음보다 여유가 많이 생긴 것 같다. 로케이션도 좋고, 앞으로도 계속 잘할 것 같다. 
- 마지막 타석에 아웃되긴 했지만 타구의 질이 점점 좋아진다. 어떤 변화가 있었나. 
▲ (변화보다) 이제는 좋아질 때가 됐다. 좋아져야 한다. 
- 시즌 초반이고,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다. 지금 성적에 연연할 때는 아닌 것 같다. 
▲ (지금 성적에) 그렇게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언젠가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이게 최대한 시간이 짧게 걸리게끔 노력하고 있다. 
- 메이저리그 통산 40홈런이고, 한국인 타자로는 최희섭과 공동 2위 기록이다. 
▲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는 부분이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해야 한다. 
- 투스트라이크 이후 레그킥을 하지 않고 커트한 뒤 볼넷을 얻었다. 
▲ 투스트라이크 이후 안정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레그킥을 안 하고 있다. 아직은 조금 더 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계속 연습 중이다. 경기를 하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준비하고 있다. 
[사진, 영상]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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