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사생활' 김재욱, 박민영 '덕질' 알았다‥핑크빛도 '시작'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4.24 22: 49

'그녀의 사생활'에서 김재욱이 박민영의 덕질을 알아챘다. 무엇보다 핑크빛도 예고됐다. 
24일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연출 홍종찬, 극본 김혜영)'에서 묘하게 끌리는 두 사람이 그려졌다. 
이날 덕미(박민영 분)가 라이언(김재욱 분)에게 가짜 연인을 선언, 새로운 인턴인 김효진(김보라 분)이 자신의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 사생팬이라 말했다. 차시안 스토커라고 하자, 라이언은 "그걸 어떻게 아냐"고 질문, 덕미는 "차시안 집 앞에서 사진 찍는 걸 봤다"며 말을 돌리며 김효진을 내보내라고 했다. 하지만 엄관장(김선영 분) 딸인 김효진을 함부로 해고시킬 수 없다며 난감해했고, 결국 두 사람은 계속 가짜 연인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라이언은 자신이 덕미에게 남자친구가 되어주겠다면서 자신을 잠깐 가져보라고 했던 말들을 떠올리며 뒤늦게 민망함이 밀려왔다.  혼자 괴로워하던 사이, 시안(정제원 분)이 집에 깜짝 찾아왔다. 그리곤 "셀럽의 컬렉션전 하겠다, 대신 비밀이다"며 딜을 걸었다. 라이언은 이를 받아들였다. 
그리곤 시안의 아이돌로 힘들었던 사연들을 공감, 시안은 "그래도 사내연애는 덜 힘들 것"이라며 덕미와 찍힌 사진을 봤다고 했고, 라이언은 해당 사진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오전에 있던 일을 떠올리며 혼란스러워했다. 같은 시각, 덕미도 라이언과의 가짜연애 때 순간을 떠올리며 "난 왜 호의와 호감을 구별 못할까"라며 라이언이 단지 호의였다고 생각하며 씁쓸해했다. 
 
신디는 덕미와 라이언의 사이에 대해 더욱 의심이 깊어졌다. 급기야 퇴근 후 라이언 뒤를 따라나섰다. 사내연애 중임에도 혼자 퇴근하는 라이언을 의심했다. 데이트도 없이 퇴근하는 두 사람 모습을 보며 "뭔가 있다, 내가 반드시 밝혀낼 것"이라며 흥미로워했다.
신디의 움직임을 선주가 포착, 이를 덕미에게 전했다. 덕미는 "가짜 데이트를 더 해야하나"며 걱정, 
선주는 "묵직한 한 방이 필요하다, 한 방에서 같이 하룻밤, 상상력을 자극해라"고 했고, 다음날 덕미는 아침부터 라이언 집을 찾아갔다. 마침 신디가 라이언의 출근길을 포착, 혼자가는 그를 이상하게 생각했으나, 덕미가 함께 타는 모습을 보며 깜짝 놀랐다. 
어쩌다 덕미와 라이언이 함께 출장을 가게 됐다. 하지만 폭우가 쏟아졌고, 우산도 없이 비를 쫄딱맞고 가게 됐다. 밤이 늦어서야, 인터뷰가 잡힌 노작가 집에 도착한 두 사람, 꽁꽁 언 몸부터 녹였다. 이때, 화장실에서 몸을 녹이며 젖은 머리를 말리던 덕미의 스카프가 머리카락에 걸리고 말았고, 마침 라이언이 그런 덕미를 목격, 덕미의 머리카락에 걸린 스카프를 직접 떼줬다. 그리곤 손이 스치면서 두 사람 사이에 오묘한 설렘이 오고갔다. 
그날, 인터뷰햇던 작가네 집에서 하룻밤 묵게 된 두 사람, 얼굴을 마주보며 한 거실에서 자게 됐다.  다음날, 덕미가 일어나자마자 깜짝 놀라고 말았다. 라이언이 잠결에 덕미 옆으로 와있었기 때문. 라이언이 움직이려하다 덕미는 다시 눈을 감았고, 눈이 뜬 라이언은 자신도 모르게 덕미 옆에 와있는 상황에 당황,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두 사람은 함께 노작가 인터뷰에 나갔다. 덕미는 노작가와 인터뷰하는 라이언을 도촬, 그의 움직임 하나하나 포착하며 자신도 모르게 미소지었다. 덕미는 집에 와서 사진을 수정하면서도 낮에 찍은 라이언 사진을 유심히 지켜봤다. 그러면서 또 다시 미소지었다. 
이때, 덕미는 시안의 팬클럽 게시판에 신규회원이 들어온 것을 발견, 바로 '라떼'라는 이름이었다. 이는 바로 라이언이었던 것. 라이언은 채팅창에서 "반가워요, 성덕미씨"라며 덕미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
한편, '그녀의 사생활'은 직장에선 완벽한 큐레이터지만 알고보면 아이돌 덕후인 성덕미가 까칠한 상사 라이언을 만나며 벌어지는 본격 덕질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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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녀의 사생활'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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