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2번 대결' 김하성, 4할타자 페르난데스에 판정승 [오!쎈 현장분석]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4.24 22: 03

[OSEN=고척, 길준영 인턴기자] 키움 히어로즈 2번타자 김하성이 활발한 타격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5타수 3안타(2루타 1)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팀은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상대팀 두산에서는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 페르난데스가 2번타자로 출장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6경기 100타수 43안타 5홈런 2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던 페르난데스는  이날 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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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장정석 감독은 시즌 전부터 2번타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범경기에서는 박병호를 2번타순에 기용하는 파격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전 인터뷰에서는 “김하성은 굉장히 강한 2번타자”라고 말하며 김하성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김하성은 장정석 감독의 믿음에 보답이라도 하듯 맹타를 휘두르며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1회말에는 2루타로 장타를 날렸고 5회에는 1사 3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7회에도 안타를 기록해 샌즈의 만루홈런 때 홈을 밟았다.
현대야구에서 강한 2번타자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키움과 두산은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2번타자를 보유한 팀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키움 김하성이 판정승을 거두며 팀의 승리를 가져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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