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루 중 수비 방해' 베탄코트, '강정호룰' 적용 첫 아웃 [오!쎈 현장]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4.24 20: 19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강정호룰'에 따른 첫 아웃 사례가 됐다.
NC 다이노스와 KT 위즈는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팀 간 5차전 맞대결을 펼쳤다.
NC가 4-2로 앞선 가운데 5회초 베탄코트는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권희동이 2루수 땅볼을 친 가운데, 베탄코트는 2루로 달린 뒤 2루를 향해 슬라이딩을 했다. 유격수 고명성은 베탄코트의 슬라이딩에 공을 던지지 못했다. 그러나 심판의 판정은 주자와 타자 모두 아웃.

NC 다이노스 크리스티안 베탄코트 /pjmpp@osen.co.kr

올해 KBO는 선수들의 부상을 막기 위해 더블 플레이시 주자가 정당한 슬라이딩이 아닌 방식으로 야수에게 접촉하거나 접촉을 시도할 시 해당 주자의 방해가 선언돼 주자와 타자 모두 아웃시킨다는 규정을 도입했다. 지난 2015년 강정호가 이와 같은 상황에서 부상을 당했고, 메이저리그는 이듬해부터 이 규정을 신설했다. 일명 ‘강정호룰’이다.
이 규정을 적용받아 아웃이 선언된 것은 올 시즌이다. 지난 3월 26일 롯데-삼성전에서 비슷한 경우가 있었지만, 당시 심판진은 “고의성이 없다”는 판단으로 아웃을 시키지 않았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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