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윤지오 "무고죄 고소할 것" vs 김수민 "장자연 죽음 이용"[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4.24 20: 20

 故장자연 사건의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가 그녀의 증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김수민 작가에게 고소를 당했다. 윤지오는 오늘(24일) 어머니의 병 간호를 위해 출국했으며, 향후 김 작가를 무고죄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수민 작가의 법적 대리인 박훈 변호사는 앞서 지난 22일 서울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지오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윤지오도 24일 오후 캐나다로 출국을 하면서 “저도 (김수민 작가를)무고죄로 역고소 하겠다”고 밝히는 모습이 이날 오후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전파를 탔다.

이날 윤지오는 질문 및 촬영을 하는 취재진을 향해 “앞으로 이 언론들과 인터뷰 안 하겠다. 굉장히 무례하세요. 알고 계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뒤 출국장으로 빠져 나갔다. 
앞서 박 변호사는 “윤지오는 고 장자연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 윤지오는 A씨의 성추행 사건 외에 본 것이 없는데도 ‘장자연 리스트’를 봤다고 주장한다”며 “윤씨가 봤다는 리스트는 수사 과정에서 수사 서류를 본 것이라는 사실이 김 작가의 폭로로 밝혀졌지만 윤지오는 이를 조작이라고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앞서 김수민 작가는 故장자연 사건에 대한 증언을 이어가는 윤지오의 언론 인터뷰가 자신이 과거 윤지오에게서 들었던 사실과 다르다는 의문을 제기했다.
두 사람은 책 출판을 통해 알게 된 사이며 지난해 6월부터 올 3월까지 거의 매일 연락해 온 사이라는 게 김수민 측 설명이다. 
김수민 작가 측은 윤지오가 다방면으로 후원금을 받고 있지만 금액 및 사용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지적하고 나섰다./ watch@osen.co.kr
[사진]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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