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마약투약 혐의로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친동생 박유환이 개인 방송을 취소했다.
박유환은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오늘 밤에는 방송하지 않는다. 미안하다. 가족과 함께 할 것이다"(No stream tonight sorry. going to be with the family)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국과수 검사 결과에서 박유천이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박유환이 갑자기 개인방송 취소를 예고하자 팬들은 형 박유천 논란으로 인해 취소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박유천은 올해 초 전 약혼녀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와 서울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박유천은 줄곧 자신의 마약 혐의를 부인했지만, 결국 국과수 검사 결과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경찰은 박유천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씨제스 측 역시 24일 오전 “더 이상 박유천과의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돼 전속계약 해지를 경정했다”라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씨제스 측은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대로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며,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재판부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며, “소속 아티스트인 박유천의 진술을 믿고 조사 결과를 기다렸지만 이와 같은 결과를 접한 지금 참담한 심경”이라고 말했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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