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부상, SON 폭풍 성장에 큰 영향" 대니 밀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4.24 12: 05

때로는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 되기도 한다.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수비수 출신 해설가 대니 밀스는 "해리 케인의 부상 이탈이 손흥민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견해를 밝혔다. 
24일 일본 축구 매체 '풋볼존웹'에 따르면 밀스는 말레이시아 위성 방송 '애스트로 슈퍼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와 같이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원정 경기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4강행을 이끌었다. 앞서 1차전 결승골을 더해 팀의 4골 중 3골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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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합계 4-4로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홈 1-0 승리, 원정 3-4 패) 우선 원칙에 의해 1961-1962시즌 UCL 전신인 유로피언컵 이후 57년 만에 4강행의 꿈을 이뤘다. 
밀스는 "손흥민이 케인과 함께 뛸때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출신 대런 벤트의 의견에 고개를 끄덕이며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뒤 손흥민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케인이 빠진 뒤 동료들도 손흥민을 먼저 쳐다보게 된다. 자연스레 손흥민의 공 점유율도 더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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