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이선빈과 잘 만나고 있다, 결혼 계획은 아직 NO" [Oh!커피 한 잔③]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4.24 13: 46

이광수가 연인 이선빈과 열애를 쿨하게 인정한 이유를 공개하면서 "아직 결혼 계획은 없다"고 했다.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라디오엠 카페에서는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주연 배우 이광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나의 특별한 형제'(감독 육상효, 제공배급 NEW, 제작 명필름・조이래빗)는 머리 좀 쓰는 형 세하(신하균 분)와 몸 좀 쓰는 동생 동구(이광수 분),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두 남자의 우정을 그린 휴먼 코미디다. 1996년 광주의 한 복지원에서 만나 '강력접착제'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붙어 다닌 지체 장애인 최승규 씨와 지적 장애인 박종렬 씨의 실화를 스크린에 옮겼다. 

이광수는 형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고 방금 가르쳐준 것도 돌아서면 바로 잊어버리기 일쑤지만, 365일 형의 곁을 지키는 동구 역을 맡았다. 세하가 좋아하는 커피 온도와 빨대 각도는 기가 막히게 맞추고, 형을 재우고 나서야 마음 편히 잠들 수 있는 '세하 바라기'다. 
2007년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광수는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을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는 '동이', '시티헌터', '총각네 야채가게',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불의 여신 정이', '괜찮아, 사랑이야', '디어 마이 프렌즈', '안투라지', '마음의 소리', '라이브', 영화는 '평양성', '원더풀 라디오', '간기남', '마이 리틀 히어로', '좋은 친구들', '돌연변이', '탐정: 리턴즈' 등 꾸준히 작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탐정: 리턴즈'로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이광수는 올해 '나의 특별한 형제'와 '타짜: 원 아이드 잭' 등 스크린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최근 열린 VIP 시사회에는 이광수의 인맥을 증명하는 다양한 스타들이 참석했다. 그러나 연인 이선빈은 오지 않았다.
그는 "시사회는 못 왔지만, 이선빈과는 잘 지내고 있다"며 "열애 공개 후 부담감도 있는 게 사실이다. 그 전에는 밖에서 좀 더 편하게 만났는데, 그 이후에는 주변의 시선 때문에 조심하게 된다. 밖에서도 만나지만 조심해서 만난다. 그게 가장 달라졌다"며 차이점을 언급했다.
이광수♥이선빈 커플은 지난해 12월 31일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이광수 소속사 킹콩by스타쉽 관계자는 OSEN에 "이광수와 이선빈이 연인 사이가 맞다. 만난 지 5개월 됐다"며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이선빈 소속사 웰메이드스타 이엔티 관계자 역시 "이광수와 5개월째 열애 중인 것이 맞다"며 '런닝맨'이 첫 인연이 됐다고 말했다.
이선빈은 지난 2016년 MBC '라디오스타'에서 자신의 이상형으로 이광수를 지목했고, 두 사람은 SBS '런닝맨'에서 실제 만남을 가졌다. 이후 연예계 선후배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이광수는 "열애를 바로 인정한 이유는 거짓말 하기 싫었다. 이건 시간이 지나도 남는 부분인데 거짓말은 하고 싶지 않더라. 상대방도 같은 생각이었다. 그래서 공개 열애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결혼도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살려주세요"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여자친구 얘기가 부끄럽고,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당황했던 것. 이어 "나 자체가 결혼이라는 게 아직 현실감이 없다. 주변에 결혼한 사람도 많지만, 지금 결혼을 생각하기에는 아직 어른이 덜 된 것 같다"고 답했다.
이광수는 "열애를 인정하고 재석이 형과 얘기를 많이 나눴는데,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더라. 방송에서는 재밌게 얘기하시지만 좋은 얘기도 늘 해주신다. 형 한테 힘을 많이 받는다"며 미소를 보였다. 
한편, '나의 특별한 형제'는 12세 관람가로 오는 5월 1일 개봉한다.//hsjssu@osen.co.kr
[사진]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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