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생각' 이파니 "아들에게 죄인" 눈물→최환희, 가정사 조언 '뭉클' (종합) [Oh!쎈 레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4.24 10: 47

'애들 생각' 이파니 서성민 부부가 아들 형빈이를 걱정한 가운데 최환희가 현실적인 조언을 해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예능 '애들 생각'에서는 이파니 서성민 부부가 아들 형빈이와 갈등을 빚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파니는 21살의 어린 나이에 결혼했지만 1년 6개월 만에 이혼했고,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아들 형빈이를 다른 사람 손에 맡겨야 했던 일을 언급했다.

'애들 생각' 방송화면 캡처

특히 지난 2012년 뮤지컬 배우 서성민과 재혼해 딸 이브를 얻은 이파니는 "이브가 태어나고 형빈이에게 신경을 많이 못 썼다. 아들이 이야기를 안 해주니까 어느 구멍을 파고들어야 될지 더 모르겠다. 너무 어렵다"라며 곧 닥칠 형빈이의 사춘기를 걱정하기도. 
'애들 생각' 방송화면 캡처
실제로 VCR 속 형빈이는 속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였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이파니와 이브가 소꿉놀이를 하자 형빈이도 함께 놀고 싶어 다가갔지만 이내 소외감을 느끼고 방을 나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형빈이는 이브가 가장 부러웠을 때를 묻는 질문에 "엄마 아빠와 함께 놀러갈 때가 가장 부러웠다"고 말하는가 하면, 이파니에게 자신감 없는 태도를 지적받아 의기소침해했다. 이를 본 10대 자문단들은 "미리 기를 죽여 놓고 자신감 없다고 타박하는 건 아니다"라며 오히려 이파니와 서성민의 태도를 비판했다.
무엇보다 형빈이는 이브가 가장 아끼는 피규어를 망가뜨리자 참다못해 이브의 장남감을 부쉈고, 이파니는 정확히 알지 못한 채 형빈이를 혼내 답답함을 유발했다.
그리고 이를 본 10대 자문단 최환희는 "나도 형빈이랑 성격이 비슷하다"면서 "거절도 못하고 화도 잘 못내는데 그런 만큼 속마음도 잘 안 터놓는다. 뭔가 공유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는 게 중요하다. 게임이나 운동을 같이 하면 끌린다. '이 사람한테는 말해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애들 생각' 방송화면 캡처
이 외에도 최환희는 이파니가 "지금 (재혼 가정이라고) 이야기하면 형빈이의 사춘기가 심해져서 부딪히지 않을까 걱정했다. 아직까지 아들에게는 죄인 같은 마음이다. 잘 살고 있는데도 아들한테 너무 미안한 게 많다"며 눈물을 보이자 "저도 약간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초등학교 5~6학년 사이에 할머니가 다 이야기해 주셨다. 지금 그 이야기를 못 들었다면 '얼마나 더 방황했을까' 싶다. 저는 이른 나이에 알아서 미래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져서 좋았다"고 조언해 감탄을 자아내기도.
이에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이파니 서성민 부부가 아들 형빈이와의 관계를 개선하길 바라면서 의젓하게 잘 자라준 최환희에게도 칭찬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애들 생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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