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시즌 첫 2G 연속 라인업 제외…모란 선발 3루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4.24 04: 3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32)가 2경기 연속 선발 제외됐다. 올 시즌 처음 있는 일이다. 
강정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 선발 라인업에 빠졌다. 전날(23일) 애리조나전 결장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제외. 
피츠버그는 이날 아담 프레이지어(2루수) 멜키 카브레라(좌익수) 그레고리 폴랑코(우익수) 조쉬 벨(1루수) 콜린 모란(3루수) 브라이언 레이놀드(중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포수) 콜 터커(유격수) 트레버 윌리엄스(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선발 출전에서 제외된 피츠버그 강정호가 미국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3회말 2사 2루 상황 피츠버그 엘리아스 디아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은 콜린 모란이 강정홀를 비롯한 더그아웃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dreamer@osen.co.kr

이날 애리조나 우완 선발투수 루크 위버를 맞아 2경기 연속 좌타자 모란이 선발 3루수 기회를 얻었다. 모란은 전날 애리조나전에서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는 등 18경기 38타수 11안타 타율 2할8푼9리 2홈런 11타점 OPS .913으로 순항 중이다. 
반면 강정호는 18경기에서 홈런 3개를 터뜨렸지만 타율 1할4푼3리 7타점 OPS .552로 타격 성적에선 모란에 밀린다. 3루 수비에서 우위를 보이며 주전으로 인정받았지만 2경기 연속 선발 제외로 본격적인 경쟁 분위기로 바뀌는 모습이다.
한편 피츠버그는 전날(23일) 애리조나전에서 투구 중 오른쪽 팔꿈치, 이두박근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투수 닉 버디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초기 검진을 받은 가운데 피츠버그 구단은 재검을 통해 정확한 상태를 발표할 계획. 트리플A 좌완 투수 스티븐 브라울트가 콜업돼 버디의 빈자리를 메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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