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 같은 마음"..'애들생각' 이파니♥서성민, 재혼 부부의 아들 향한 진심 [어저께TV]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4.24 06: 48

이파니 서성민 부부가 아들 형빈이를 향한 애틋한 진심을 고백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애들생각'에서는 이파니 서성민 부부가 아들 형빈이와 갈등을 빚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파니는 21살에 결혼했지만, 1년 6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싱글맘이 된 이파니는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형빈이를 친인척들에게 맡겼다. 이에 형빈이는 유독 눈치를 보는 등 내성적인 성격을 가지게 됐다고. 

이후 이파니는 레이싱팀에서 만난 서성민과 재혼했다. 당시 두 사람의 나이는 불과 26살.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된 부부는 형빈이를 육아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전사가 있는 탓에 이파니 서성민 부부의 고민은 더욱 깊었다. 특히 이파니는 곧 닥칠 형빈이의 사춘기를 걱정했다.
VCR 속 형빈이는 속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했고, 가족에게 살갑게 굴지도 못했다. 이를 이파니 서성민 부부는 안타까워했다. 그리고 두 사람의 답답한 마음은 핀잔과 질책으로 이어졌다. 
형빈이는 말로 하지 못하는 것들을 글로 풀어내는 편이었다. 이와 관련, 서성민은 충격적인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형빈이의 연습장에서 '아빠, 저는 관심병이 있는 것 같아요'라는 글을 목격한 것. 이에 패널들과 10대 자문단들은 형빈이에게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파니는 아직 형빈이에게 가정사에 대한 깊은 얘기를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금 얘기하면 사춘기가 심해져서 부딪히지 않을까 걱정했다"며 아직까지 아들에게는 죄인 같은 마음이다. 잘살고 있는데도 아들한테 너무 미안한 게 많다"고 고백했다. 최환희는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말씀하실 거면 일찍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서성민은 형빈이에게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억울하게 엄마에게 혼난 형빈이의 마음을 진심으로 다독여주면서도, 형빈이의 잘못을 짚고 넘어갔다. 그러면서 서성민은 "이 일을 다 떠나서 나는 네가 표현하는 걸 보고 싶다"고 말한 뒤 형빈이를 안고 토닥였다. 
이날 '애들생각'을 통해 공개된, 이파니 서성민 부부의 서툴지만 애틋한 아들 사랑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시청자들은 '애들생각' 출연을 계기로, 이들 가족의 관계가 개선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tvN '애들생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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