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생에도 미나♥" '비스' 류필립, 눈물로 전한 '참사랑'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4.24 06: 54

류필립이 연극 '사랑해, 엄마' 팀과 함께 출연해 뭉클한 효심부터 아내 미나를 향한 사랑까지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23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비디오 스타'에서 연극 '사랑해 엄마' 팀인 조혜련, 김경란, 정애연, 박슬기, 류필립이 출연했다.
이날 류필립에 대해선 "비디오스타 아들"이라며 반겼다. 필립 역시 "출연 이후 인생풀렸다"며 공중파 고정까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초공개할 것이 있다"면서 4인조 보컬그룹 '엄브렐라'로 컴백할 것이라 했다. 

시원한 그늘이 되어주고 힐링이 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감성 발라드 보컬그룹을 만들었다고.
필립은 "두 세달 안에 음원 나올 것, 연극 탄력받고 음원으로 또 인사드릴 것"이라며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다음은 본격적인 토크를 전했다. 박슬기는 조혜련에 대해 "누군가를 가르치는 일이 탁월하다"면서 연기 지도가 귀에 쏙쏙 들어온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필립도 "대단하시다, 연기의 신"이라 인정, 조혜련은 본인 연기에 대해 진심으로 물었다. 박슬기는 "감히 말할 수 없을 정도"라며 로봇 대답으로 웃음을 안겼다.  
정애연은 "똑가이 같은 엄마역으로 더블캐스팅됐다, 근데 배울점이 많더라"면서 "현실적인 엄마의 모습"이라 말했다. 김경란은 "언니의 대사에 대해 묵직함이 있다"면서 "들으면 눈물이 쏟아진다"며 평했다. 
김경란은 아들의 여자친구역으로 캐스팅됐다고 했다. 나이를 거스르는 동안매력이 눈길을 끈 것.  
그러면서 "특별한 작품활동 없이 공백기를 보냈다"면서 "혜련 언니 공연에 우연히 보고 갔고, 그때 대본 읽은 후 출연을 결정했다"며 입을 뗐다. 하지만 교복입은 여고생 역을 소화하기에 민망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필립은 "솔직히, 미나씨보다 어리다"면서 "45세 이상은 그렇게 많이 보이지 않는다"며 센스있게 답했다. 이에 김경란은 "두 분의 나이차이가 고마움을 느낀다"고 받아쳐 웃음을 전했다. 
또한 김경란은 "조혜련의 연기열정을 느꼈다"면서 "예능 이미지가 강했는데 무대 위에선 처음봤다, 마지막 공연 철심 5개 박았으니 고토을 참고 부상투혼으로 공연을 강행했다"며 감동받았던 사연을 전했다.
조혜련은 "마지막 공연에 만감이 교차하더라, 늘 완벽을 추구했기에 아픔보다 아쉬움이 컸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조혜련은 류필립에게 "가슴을 안은 아들"이라며 극 중에서 아들 역을 맡은 류필립의 눈물 연기를 극찬했다. 조혜련은 "큰 기대 하지 않았으나 감정연기가 정말 좋더라"면서 "엄마 얘기만 나오면 수도꼭지"라고 말했다. 즉석에서 류필립이 눈물연기를 바로 인증했고, 이에 베테랑 연기자들 모두 감탄했다.
계속해서 MC들은 "진짜 가족얘기가 궁금하다"면서 배우들의 가족스토리를 전하기로 했다. 먼저 류필립과 미나 부부의 애정행각에 대해 언급, 김경란은 "두 커플의 신기한 장면을 목겨했다"면서 프로필 촬영에 따라 온 미나가 잠시 주차하러 다녀왔을 뿐임에도 필립이 머리를 쓰담으며 애정을 드러냈다고 했다.경란은 "진짜 충격이었다, 사소한 일도 애정이 폭발하더라"며 놀라워했다. 
필립은 결혼 후 미나가 더 지극정성이라고 했다.필립은 "지금은 미나씨가 나이가 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하면서 "스케줄이 요즘 많아 졌다, 날 따라다니면 외롭게 두는 것 같아 미안하다, 며칠 전 다친 모습보니 함께 있어주지 못해 미안했다"며 눈물흘렸다. 이런 참사랑을 보인 두 닭살부부에게 큰 고민이 있다고 언급, 필립은 "2세를 준비해야하지만 부담주고 싶지 않아, 아내가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안타까워했다. 
세대차이에 대해 물었다. 필립이 미나에게 개인 방송을 제안했던 일화를 전하면서 "개인방송을 모두 준비했으나 최신기기 만지는 것 어렵다고 못하겠더라"며 폭로, 이에 연상 연하커플을 추천하는지 묻자, 필립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면서 "사람이 어떤지 중요하다, 미나씨 같은 사람은 다음 생애도 다시 만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필립은 헌정곡 무대를 마지막으로 더운 훈훈함을 더했다. 이때, 깜짝 필립母가 등장해 모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뜻밖의 가족모임 당황했음에도 류필립이 넘치는 효심부터 아내 미나를 향한 사랑까지 전해 지켜보는 이들까지 가슴 따뜻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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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디오 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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