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최강 타선 두산, 리그 득점 1위 탈환 [오!쎈 현장분석]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4.23 22: 29

[OSEN=고척, 길준영 인턴기자] 막강한 두산 베어스 타선이 리그 득점 1위를 탈환했다.
두산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3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944득점으로 압도적인 득점 1위(2위 KIA 타이거스 865득점)를 차지했던 두산은 이날 경기 전까지 134득점으로 한화 이글스(137득점)에 밀려 리그 2위에 머무르고 있었다. 하지만 한화가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사이 두산은 타선이 폭발하며 득점 리그 1위(143점)를 탈환했다.

4회초 무사 만루 두산 오재일이 적시타를 날린 뒤 전력질주하고 있다. /pjmpp@osen.co.kr

이날 두산은 쉴새 없이 키움 마운드를 두들겼다. 류지혁을 제외한 선발타자들이 모두 안타를 때려냈다. 페르난데스는 5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박건우와 김재환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오재일, 박세혁, 김재호는 2타점씩을 쓸어담았다.
막강한 타선과 두터운 마운드를 갖추고 있는 두산은 이날 경기 승리로 18승 8패 승률 6할9푼2리를 기록하며 이날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2위 SK와의 게임차를 2게임차로 벌렸다.
두산은 2016년 득점 1위(935점)를 기록한 이후 2017년 2위(849점), 2018년 1위(944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정상급 타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년간 민병헌과 양의지가 FA로 떠났지만 두산 타선의 위력은 변함이 없었다.  
이날 주전 중견수 정수빈과 주축타자 최주환이 빠진 상황에서도 대량 득점을 올린 두산은 부상 전력이 복귀하면 더 강력한 화력을 과시할 전망이다./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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