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 남발→대량 실점' 양승철, 3이닝 6실점 강판 [오!쎈 체크]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4.23 19: 54

 KIA 대졸 신인 양승철이 프로 선발 데뷔전에서 혼쭐이 났다.  
양승철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앞서 불펜으로 4경기 등판하고 이날이 프로 첫 선발. 3회 2사 만루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3이닝 3피안타 6볼넷 6실점. 볼넷이 발목을 잡았고, 만루 홈런으로 카운터 펀치를 맞았다. 
1회 볼이 많았지만 가까스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톱타자 이천웅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오지환은 우익수 뜬공, 3번 김현수를 다시 볼넷으로 내보내 1,2루가 됐다. 4번 채은성의 타석에서 포수의 패스트볼이 나와 2,3루 위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양승철이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채은성의 땅볼 타구를 잡은 3루수 박찬호가 과감하게 홈 송구를 선택했다. 세이프 판정이 났으나, 비디오판독을 통해 태그 아웃으로 번복됐다. 2사 1,3루에서 유강남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2회는 깔끔한 삼자범퇴. 박용택을 1루수 땅볼, 김민성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킨 뒤 김용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1구 중 볼은 단 2개에 불과했다. 
3회 다시 위기였다. 결국 볼넷이 화근이었다. 선두타자 정주현을 유격수 땅보롤 처리했지만 이천웅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현수의 2루수 땅볼 때 2루에서 포스 아웃. 2사 1,3루가 됐다. 채은성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2사 만루. 2B-2S에서 직구가 높게 들어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투구 수 65개. 박용택을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김민성에게 만루 홈런을 맞고 6실점했다. 김용의를 다시 볼넷으로 내보낸 뒤 정주현을 삼진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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