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스, "손흥민, 케인 있을 땐 수아레스처럼 적응할 필요 있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4.23 19: 13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바르셀로나)처럼.'
손흥민이 해리 케인이 있을 때는 자신의 경기 스타일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축구 전문가로 활약 중인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 대니 밀스(42)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토트넘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손흥민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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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스는 "케인이 없을 때 손흥민은 거의 찬스를 맛보고 있다"면서 "가끔 좋은 스트라이커가 있을 때면 순간적으로 '어떻게 그에게 패스할까'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만약 그(케인)가 거기 없다면 이제 손흥민이 우선이 될 것이다. 그렇게 해서 손흥민은 좀더 많은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케인과 경기를 할 경우에는 그에 맞게 적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케인이 있을 때는 선수들이 손흥민보다 케인을 우선적으로 찾는 것이 당연할 수 있다는 뜻이다. 결국 손흥민이 케인과 경기할 때는 평소 스타일과는 다른 모습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특히 밀스는 바르셀로나에서 활약 중인 수아레스를 예로 들기도 했다. 밀스는 "리버풀에 있을 때 수아레스는 놀라운 스케일 이상을 보여줬다. 그러다 그는 바르셀로나로 갔다. 그리고 그는 네이마르, 메시와 함께 뛰면서 전과 다른 다이내믹한 모습을 보였다. 그것이 바로 좋은 선수들이 하는 것이다. 그들은 시스템을 받아들이고 적응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흥민은 24일 오전 3시 35분 브라이튼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전한다. 톱 4를 위한 치열한 경쟁에 나서는 토트넘은 매 경기 승리가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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