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장정석 감독 “장영석, 스스로 기회 잘 잡았다” [현장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4.23 18: 15

[OSEN=고척, 길준영 인턴기자]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장영석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정석 감독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장영석은 프런트에 있을 때부터 지켜보던 선수다. 기회가 왔을 때 잘 잡아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장영석은 이날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장영석은 2009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3순위로 키움에 입단했다. 하지만 올 시즌 전까지 좀처럼 1군 주전으로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키움 히어로즈 장영석 /sunday@osen.co.kr

장정석 감독은 “재작년 외국인 타자 교체 시기에 두 자리 수 홈런을 기록했다. 그때 가능성을 확인했다. 원래 20~30홈런을 칠 파워가 있는 선수다. 작년에는 시즌 초반에 꾸준히 기용했는데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서 안타까웠다”고 설명했다.
2017년 60경기에서 12홈런을 때려내며 두각을 드러낸 장영석은 지난 시즌 93경기 87타수 44안타 타율 2할2푼4리 7홈런 25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23경기 87타수 27안타 타율 3할1리 4홈런 25타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장정석 감독은 “재능은 처음부터 뛰어난 선수였다. 지난 시즌 후반에는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지만 꾸준히 1군에 동행했다. 그때 자신도 확실한 1군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그게 자신감을 심어준 것 같다”며 자신감을 올 시즌 좋은 성적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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