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 아레나도, WSH전 3안타로 개인 통산 1000안타 달성
OSEN 허행운 기자
발행 2019.04.23 13: 31

[OSEN=허행운 인턴기자] 놀란 아레나도(28・콜로라도 로키스)가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아레나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맞대결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7-5 승리에 1등 공신이 됐다.
아울러 개인 커리어 997안타를 기록하고 있던 아레나도는 이날 7회 터진 솔로홈런으로 3안타 게임을 완성시키면서 1000안타 고지도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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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도는 1회말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1사 1루에서 외야 좌측으로 뻗는 2루타로 1타점을 추가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땅볼로 물러났지만, 5-2로 뒤진 5회에는 선두타자로 타석을 맞이하여 또다시 2루타를 기록하면서 팀에 찬스를 제공했다. 이후 트레버 스토리의 적시타로 홈까지 밟으며 득점도 올렸다.
이날 경기의 백미였던 아레나도의 1000안타는 결정적인 순간에 나왔다. 5회말 마크 레이놀즈의 투런으로 5-5 팽팽하게 맞선 7회말, 아레나도는 상대 워싱턴의 세 번째 투수 완더 수에로의 2구째 91.8마일(약 147km) 커터를 공략해 이날 경기 콜로라도에게 첫 리드를 선물했고, 이는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이로써 아레나도는 통산 콜로라도 구단 소속 안타 순위에서 9위에 랭크됐다. 그가 바라보고 있는 8위 기록은 이번 오프시즌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D.J 르메이휴의 1011안타 기록이다.
지난 2월 콜로라도와 8년 2억 6000만 달러 연장계약 체결에 성공한 아레나도는 6년 연속 골든 글러브, 4년 연속 실버 슬러거를 수상했고 올시즌 전까지 통산 타율 0.291 186홈런 616타점 OPS 0.886을 기록하고 있는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이날 1000안타 경기로 아레나도는 자신의 가치를 또한번 증명했다. /luck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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