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프리뷰] 신인 양승철, KIA의 6연패 탈출 이끌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4.23 12: 39

 KIA와 LG는 23일 잠실구장에서 맞붙는다. 
6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밀려난 KIA는 대졸 신인 양승철이 선발로 등판한다. LG는 케이시 켈리가 선발 투수다.
KIA는 지난주 롯데와 두산 상대로 6연패를 당했다.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 9회초 8득점하며 9-4로 역전한 경기를 9회말 6실점하면서 허무하게 패하기도 했다. 선두 두산에는 전력의 차이를 드러내며 3연패. 결국 8승 15패 1무로 최하위로 추락했다. 

23일 LG전 선발로는 원래 에이스 양현종 차례다. 그러나 양현종은 지난 17일 사직 롯데전에서 왼 팔뚝에 타구를 맞아 타박상을 입었다. 선수는 던지겠다는 의욕을 드러내고 있지만, 시즌 초반 예년과 같지 않은 구위를 보이는 양현종을 이참에 조금 더 쉬게 하고 등판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양승철은 올 시즌 4경기에 출장해 1승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 중이다. 4월 13일 첫 등판인 SK전에서 2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구원승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3경기 무실점을 이어가다 지난 20일 두산전에서 ⅓이닝 5실점으로 난타 당했다. 31구를 던지고 이틀 휴식 후 선발로 나서게 된다. 
KIA 타선이 신인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부진한 4번타자 최형우를 비롯해 김주찬, 이범호 등 베테랑들의 타격감이 살아나야 한다. 
켈리는 올 시즌 5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 중이다. 4월 들어서는 3경기(21이닝)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50의 짠물 피칭을 보이고 있다. 
LG 타선이 관건이다. 이형종, 조셉이 빠져 있는 가운데 팀 타율은 9위다. 그래도 접전 상황에서 1점을 뽑는 집중력은 있는 편이다. 3번 박용택이 중심타선에서 힘을 보태야 한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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