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퍼, 통산 12번째 퇴장…필라델피아 1041일 만에 퇴장선수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4.23 12: 34

[OSEN=길준영 인턴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가 통산 12번째 퇴장을 당했다. 필라델피아는 1041일 만에 퇴장 선수가 나왔다.
하퍼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했다.
사건은 4회초에 일어났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하퍼는 2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바깥쪽으로 들어오는 싱커를 두 번 연속 지켜봤다. 하지만 마크 칼슨 주심이 그 공들을 모두 스트라이크로 판정하면서 하퍼는 삼진을 당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퍼가 강하게 불만을 표시하며 덕아웃으로 들어갔지만 이때는 퇴장 명령을 받지 않았다.
하퍼가 아웃된 이후 리스 호스킨스-마이켈 프랑코-필 고셀린의 타석이 지날 때까지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세자르 헤르난데스가 3구째에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은 이후 갑자기 칼슨 주심이 덕아웃에 있던 하퍼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하퍼와 필라델피아 게이프 케플러 감독은 격렬히 항의했지만 소용없었다. 
매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헤르난데스가 높은 공에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자 하퍼가 덕아웃에서 무언가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 퇴장은 하퍼의 통산 12번째 퇴장이다. 그리고 필라델피아의 1041일 만에 퇴장이기도 하다. 필라델피아는 2015년 6월 16일 저스틴 데 프라투스가 퇴장당한 이후로 이날까지 단 한 명의 선수도 퇴장당하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