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구 삼자범퇴’ 오승환, 1이닝 무실점 ERA 5.00↓(1보)
OSEN 허행운 기자
발행 2019.04.23 12: 18

[OSEN=허행운 인턴기자]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이 세 타자를 완벽하게 막아냈다.
오승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맞대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보여줬다.
이날 제레미 헬릭슨(워싱턴)과 타일러 앤더슨(콜로라도)을 선발로 내세운 양 팀은 역전과 동점을 반복하며 5-5로 팽팽하게 맞섰다. 오승환은 7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왔다.

첫 상대한 타자는 투수 타석에 대타로 들어선 맷 아담스였다. 1-2 유리한 카운트를 만든 오승환은 4구째 커브볼로 아담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좋은 시작을 알렸다.
이후 두 번째 타자 윌머 디포는 2루 땅볼로 처리했고, 아담 이튼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2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날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안정감을 찾는 모습을 보여줬다. 단 8개의 공으로 세 타자를 처리했고 그 중 6개가 스트라이크였다. 5.63을 기록하던 평균자책점은 5.00으로 낮아졌다.
오승환은 이후 8회초 스콧 오버그와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편, 경기는 콜로라도가 7회말 터진 놀란 아레나도의 균형을 깨는 솔로포로 6-5로 앞서있다. /luck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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