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 고주원 '스파이'에 작전노출‥정일우, 판세 뒤엎을까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4.22 23: 09

'해치'에서 고주원이 꽂아놓은 예상치 못한 스파이 등장으로 정일우가 목숨위기에 놓였다. 
22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해치(연출 이용석, 극본 김이영)'에서 영조 이금(정일우 분)의 위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인좌(고주원 분)이 처주성을 함락시키며 반란의 시작을 알렸다. 이인좌는 백성들 앞에서 "우리는 가짜를 몰아내고 진짜를 세울 것, 만 백성은 현주 밀풍군 대감이다"면서 위병주(한상진 분)과 함께 밀풍군(정문성 분) 앞에 무릎을 꿇었고, 그는 "내가 도탄의 빠진 이 나라를 살릴 것"이라며 칼을 들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영조 이금(정일우 분)은 "어찌 이리 쉽게 청주성이 무너질 수 있냐"면서 비상상태를 알렸다. 민진헌(이경영 분)은 영조 이금에게 "청주 뿐만 아니라 온 나라가 혼란에 휩싸였다"면서 반역을 일으켰다고 했고, 영조 이금은 "이인좌, 그자가 끝내 이 나라를"이라며 분노했다. 
민진헌이 영조를 찾아왔고, 이금은 "이 난은 왕조가 개창된 이래 가장 큰 대규모 반란임을 안다"면서 "또한 왕을 겨냥한 최초의 변란"이라며 지금의 왕은 본인 이기에, 그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죄책감에 시달렸다.  민진헌은 "그것만으로도 이미 타격이었을 것, 그러니 자책과 한탄은 잠시 미뤄두고 가라"면서 "지금의 이 난관을 해쳐나가야할 때, 우리도 이 환롼을 넘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고, 이 말에 영조 이금도 감동했다. 박문수(권율 분)도 이광좌(임호 분)를 찾아가 "단 한 명도 도성 땅을 밟지 못 하게 할 것"이라며 결의를 다졌다. 
천윤영(배정화 분)이 가져온 보자기 속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밀풍군은 "이 것으로 민심을 사서 궐로가는 길을 열어라"면서, 영조의 예상대로 도성으로 가라고 했다. 전 재산을 걸기로 한 밀풍군, 천융영이 그런 그를 걱정하자 밀풍군은 "왕으로 사느냐, 죽느냐 남은 것은 그 뿐"이라면서 "너도 조선에서 가장 높은 여인 중전이 되기위해 날 찾아온 것이 아니냐"며 서로 같은 야망을 품었다. 
달문(박훈 분)도 움직임을 시작했다. 이광좌를 중신으로 도순무사들이 영조 이금 앞에 모였고, 이금은 "왕인 내가 지켜야할 너희들, 나라와 종사를 위해 전장으로 내보낼 수 없는 과인을 용서해라"면서 "허나 우린 이 참혹한 변란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 이 땅을 지켜내고 무고한 백성들의 목숨을 앞장서 지켜낼 것"이라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대들을 믿는다, 모두 살아돌아올 것을, 결단코 그 누구도 비열한 역당들의 손에 죽어서는 안 된다"며 어명을 내렸고, 문수와 달문까지 포함된 무사들이 전장터로 나섰다. 
자신의 사람들을 전장터로 보낸 영조 이금이 마음을 무거워하자, 자동(하성광 분)은 "변란의 시작을 알아야한다"면서 "백성들이 왕을 지키니 전하께서 하셔야할 일이 있다"고 했고, 무언가 생각난 영조 이금이 몰락한 남인들 가운데 후손들을 만날 것이라 했다. 영조 이금은 "이 나라가 풀어야할 오랜 숙언"이라면서 당파에 휘둘리지 않는 인재를 등용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렸고, 그러면서 "이 위기는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희망을 품었다.  
이광좌는 반란군의 움직임을 추측, 문수가 앞장서 이를 알아볼 것이라 했다. 이때, 적군의 불빛을 발견, 달문도 적들이 목천을 점령해왔단 소식을 들었다. 문수도 이에 당황했고, 영조 이금도 반란군이 도성으로 오는 길이 가까워짐을 전해들으며 다급한 상황임을 직감했다. 달문은 문수를 찾아가 밀풍군이 민심을 샀기에 역당들에게 길이 내어진 것이라 전했다. 문수는 "여기서 저들을 막지 못하면 다음은 도성"이라면서 무언가 작전을 짰다. 
민진헌에게 무언가 들은 이금은 바로 반군들의 동태를 살폈다. 직산에 있단 사실은 문수와 이광좌도 알고 있었다. 직산에서 부딪쳐 방비하자는 문수, 하지만 그 안에 색출하지 못한 스파이가 있어 척보를 들었고, 이 사실을 이인좌에게 알렸다. 이인좌가 뿌려놓은 스파이였던 것. 이인좌는 "직산이니 안성으로 질려가 도성을 뚫어라"면서 움직임을 피했다.
이 사태를 알리 없는 문수는 "놈들은 반드시 이리로 올 것"이라며 그 자리에서 기다렸으나, 그 사이, 밀풍군과 이인좌는 안성을 진격했다. 밀풍군은 "이금, 그 가짜왕의 목을 칠 것"이라며 돌격, 같은 시각, 이금은 "이 싸움은 반드시 우리가 이길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한편, '해치'는 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왕자 연잉군 이금이 열정 가득한 과거 준비생 박문수, 사헌부 열혈 다모 여지, 저잣거리의 떠오르는 왈패 달문과 함께 힘을 합쳐 대권을 쟁취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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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치'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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