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중단" '풀뜯소3' 젖소 흥분→통제불가, 대농원정대 '위기'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4.22 21: 30

최초 촬영중단까지 외칠 정도로 전쟁같은 축사일이 그려졌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 '풀 뜯어먹는 소리 시즌3'에서 예측불가한 일지옥인 목장 모습이 그려졌다. 
목장을 찾은 멤버들이 그려졌다. 끝이 없는 동물들과의 목장 하루를 예고해 기대감을 안겼다. 먼저 동물농장 투어 후, 어디론가 향했다. 바로 카페였다. 직접 만든 수제간식거리와 유제품들이 가득해 손님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낙농업을 바탕으로 6차산업화 된 구성에 한태웅은 "자기가 다 해야지 안 그럼 뒤에서 손해본다"면서 "농업이 실질적으로 남는 것 없어, 유통까지 내가 하면 남는게 조금이라도 생겨 관심이 많이 간다"며 6차 산업을 꿈꿨다.  

양세찬과 한태웅은 돼지농장으로 향해 변을 치우기로 했다. 하지만 냄새 지옥에 접근조차 힘들었다. 양세찬은 "너무 놀랐다, 정말 고약했다"면서 숨만 쉬어도 진해진 향에 헛구역질하며 괴로워했다. 태웅 역시 "진짜 제대로 느겼다, 돼지는 절대 키우면 안 된다"면서 "여러 변을 다 뿌리고 맡아봤지만 이렇게 지독한 것은 처음, 이건 호들갑 아니야, 직접 와서 맡아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두 사람은 숨을 참고 청소를 돌입했다. 하지만 해도해도 끝이 없는 돼지우리 청소에 경악했다. 
다음은 2년 묵은 양들의 털을 깎기로 했다. 양을 눕히는 것마저 힘이 들었지만 모두 힘을 모아 양의 털을 잡았다. 아예 박명수는 들어누워버려 웃음을 안겼다. 우여곡절 끝에 털을 깎기 시작, 박명수도 실력은 부족해도 놀라운 집중력으로 열심히 털을 깎았다 .하지만 엄청난 털의 양에 갑자기 기계가 고장났다. 특단의 조치로 가위질을 하기로 했다. 사투끝에 양세찬이 요령을 터득, 이제서야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장시간 작업으로 멤버들도 점점 지쳐가기 시작, 하지만 변이 묻은 털을 발견하곤 웃음이 터졌다. 
다음은 박나래와 양세찬이 체험준비를 하기로 했다. 해가 저물어도 목장일은 끝이 보이지 않았다. 체험장의 꽃인 버터 아이스크림 시작, 박나래가 에이스로 떠올랐다. 급기야 "체험 선생님으로 딱"이라며 칭찬도 들었다. 열혈 수강생 모드로 필기도 열중했다. 순식간에 직접 만든 버터를 완성,  두 사람은 "단단하고 크래미해, 땅콩버터 식감에 밀크아이스크림 맛이다"며 감탄했다. 
박명수와 태웅은 착유장으로 이동, 먼저 소 밥부터 챙겼다. 하지만 축사에 들어서자마자 소들이 울부짖기 시작했다. 저녁시간이 지나 젖소들이 예민해진 것. 지아는 "소들이 나를 보고 짜증을 부려 마음이 급했다"면서 태웅에게 일을 분리시켰고, 그런 말들을 태웅이 바로 알아들었다. 태웅이 능숙히 소밥을 주는 사이, 젖소를 몰기 위해 착유장으로 이동, 소몰이를 시작했다. 하지만 지아의 말에도 젖소들이 움직이지 않았다.
평소엔 대기장 쪽으로 일제히 이동했지만, 한 마리가 뛰기 시작하자 다른 소들도 뛰기 시작했다. 소들이 흥분해 통제가 불가했다. 태웅도 "겁에 질려 가만히 있었다"고 했고, 박명수도 "진짜 불안하더라, 지아와 태웅이가 다칠까봐"라고 걱정했다.  지아는 "젖을 짠 후 밥을 먹여야하는데, 시간이 급해 밥을 먼저 먹였다, 다 내 탓"이라면서 난감해했다. 게다가 흥분한 소때문에 위험한 상황, 지아는 "태웅이 다칠까봐 걱정된다, 태웅군 나가라"면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태웅이를 내보냈다. 그러면서 "소들이 진정할 필요가 있었다"면서 젖소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촬영 중단 결정, 오늘 안에 착유를 할 수 있을지 대농원정대 대위기를 보였다. 
지아가 다시 예민했던 소들을 진정시킨 후, 착유 대기장으로 소들을 몰았다. 그때, 우두머리 젖소가 입구로 이동하자 다른 소들도 따라 들어갔다. 순식간에 소몰이를 끝냈고, 이를 본 태우은 "그 모습이 대단해 보였다"며 감탄했다. 지아가 착유하는 순서를 하나씩 설명했고, 박명수와 태웅이 이를 직접 체험하며 열심히 일을 도왔다. 하지만 이때, 갑자기 한 소가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박명수가 이를 먼저 발견하며 당황, 다른 소들까지 예민한 반응을 보여 두 번째 위기를 보였다. 지아는 "낯선사람들로 예민반응 보인 것 같다"면서 제대로 알려줄 수 없는 상황에 직접 혼자 맡기로 했다. 결국 지아가 혼자서 침착하게 젖소들을 진정시키며 착유했고 우여곡절 끝에 위기를 모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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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풀 뜯어먹는 소리3'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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