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복직”..‘자백’ 유재명, 카리스마→감격 미소 ‘섬세함 폭발’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4.22 08: 46

‘자백’에서 다시 경찰로 정식 복귀한 유재명이 막강해진 수사력을 기대케 한 가운데, 섬세한 감정 연기로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지난 20, 2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자백'(극본 임희철, 연출 김철규 윤현기) 9, 10회 방송에서는 조기탁(윤경호 분)의 변호를 의뢰받은 최도현(이준호 분)과 경찰서에 복귀한 기춘호(유재명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실을 은폐하려는 거대 세력에 바짝 다가선 상황.
두 사람은 고군분투 끝에 조기탁을 체포하는 데 성공했고 각자의 방법으로 조기탁 뒤에 있는 배후 세력을 밝혀내기 위한 증거를 수집해나갔다. 도현은 중요한 단서가 될 죽은 노선후 검사의 메모리카드를 받는 조건으로 조기탁 사건을 수임했고, 춘호는 조기탁을 사주하던 오회장(송영창 분)의 비서 황교식(최대훈 분)의 행방을 추적했다.

‘자백’ 방송화면 캡처

후반부로 접어든 시점, 수사 가속화 및 갈등이 점화되면서 범인들과 더욱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유재명의 날선 카리스마와 그 밖의 다양한 감정을 오가는 디테일한 표현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에서는 숨 막히는 긴장감을 불어넣는가 하면 후배 형사들에게 복귀 소식을 듣는 장면에서는 감격의 순간을 실감 나게 드러내 뭉클하게 했다. 얼떨떨한 표정부터 떨리는 손으로 형사증을 받은 뒤 금세 촉촉해진 눈가, 미세하게 떨리는 얼굴, 술 한잔 기울인 후에야 편하게 미소 짓는 모습까지. 유재명은 많은 대사와 큰 표정 변화 없이도 기춘호의 벅찬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해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동안 형사의 사명감을 진정성 있게 그려왔기에 이날 장면의 감동은 배가 됐다.
한편 ‘자백’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자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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