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승강전] ‘한 우물만 판다’ 진에어, 초반 설계 적중하며 4세트 승리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4.21 21: 06

[OSEN=종로, 임재형 인턴기자] 지독하게 봇 라인을 공략했던 진에어가 4세트를 승리하고 서머 스플릿에 진출했다.
진에어는 2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승격강등전 ESS와 최종전 4세트서 봇 라인 공략에 힘입어 승리하고 서머 스플릿의 남은 한 자리를 차지했다.
3분 경 진에어는 초반 설계가 제대로 성공하면서 봇 라인 주도권을 가져왔다. 진에어는 ‘노바’ 박찬호의 브라움을 앞세워 ‘캐치’ 윤상호의 카직스를 몰아내고 카운터 정글링에 성공했다. 이후 진에어는 브라움의 패시브와 방패를 앞세워 ‘라이트’ 권순호의 바루스와 ‘구거’ 김도엽의 탐켄치를 모두 쓰러뜨렸다. 지독한 진에어는 이후에도 카직스를 몰아내고 7분 경 화염 드래곤을 처치했다.

진에어의 봇 라인 압박은 시간이 지날수록 거세졌다. 8분 경 ‘시즈’ 김찬희의 자르반 4세가 또다시 봇 라인에 모습을 보이자 바루스-탐켄치는 갱플랭크의 ‘포탄 세례’의 두려움에 퇴각했다. 김찬희의 자르반 4세는 10분 경 위기에 빠진 ‘린다랑’ 허만흥의 갱플랭크를 완벽하게 구하고 경기 흐름을 완벽하게 가져왔다. 
협곡의 전령은 내줬지만 한 우물만 파는 진에어는 결국 ESS의 봇 라인의 성장 발판을 완전하게 무너뜨렸다. 12분 경 화염 드래곤을 처치한 진에어는 봇 타워 다이브를 완벽하게 성공하며 바루스-탐켄치를 모두 처치하고 포블을 얻었다. 
18분 경 화염 드래곤 버프를 3개나 획득한 진에어는 화력을 엄청나게 끌어올렸다. 잔실수가 있었지만 힘을 바탕으로 포탑 공성에 계속 성공한 진에어는 25분 경 적의 노림수를 맞받아치고 김도엽의 탐켄치를 잡았다. 28분 경 ‘루트’ 문검수의 루시안이 스킬 한 사이클로 ‘캐치’ 윤상호의 카직스를 처치하자 진에어는 내셔 남작 버프를 손쉽게 가져왔다.
31분 경 압도적인 화력으로 미드 억제기를 파괴한 진에어는 봇 2차 타워를 무너뜨리고 글로벌 골드 격차를 6000 이상 벌렸다. 화염 드래곤 버프, 골드 격차로 완성된 힘의 차이는 ESS가 버틸 수 없었다. 진에어는 33분 경 벌어진 봇 억제기 앞 한타에서 완승한 뒤 대지 드래곤 버프도 획득했다.
35분 경 안전하게 탑 억제기까지 무너뜨린 진에어는 흩어진 적을 모두 처치하고 경기를 매조지었다. /lisco@osen.co.kr
[사진] 종로=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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