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경찰 "박유천·황하나 대질조사 이번주..추가 소환 검토"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4.21 20: 33

'뉴스데스크' 박유천과 황하나의 대질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21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박유천과 황하나의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뉴스데스크'는 "박유천과 황하나의 대질조사가 이번 수사의 분수령이 될 예정이다"라면서 "황하나는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하지만 박유천이 이를 부인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누가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 가리기 위해 대질조사를 계획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캡처

17일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앞에서 그룹 JYJ 멤버이자 배우 박유천이 경찰에 소환되고 있다.  박유천은 앞서 황하나에 의해 마약을 권유한 연예인 A씨로 지목당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황하나가 지목한 연예인 A씨가 맞지만 마약을 하지 않았다라고 직접 밝혔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16일 오전 박유천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박유천은 이 날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가수이자 배우 박유천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포토라인에 서서 짧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rumi@osen.co.kr
이어 이들은 "경찰은 박유천의 혐의와 관련된 증거를 확보했다. 박유천이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구입한 뒤 황하나의 집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보이는 CCTV를 확보했고, 박유천이 무통장 입금으로 마약상에게 입금한 내역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게 정황 증거일 뿐 결정적인 한방은 아니라는 입장이다"라면서 "이에 대해 박유천은 '황하나가 시켜서 한 일이고 마약인지 몰랐다'며 혐의를 황하나에게 돌리고 있다. 간이 검사에서도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현재 양측의 주장을 전했다. 
끝으로 '뉴스데스크'는 "결국 경찰이 대질조사 카드를 꺼냈다. 두 사람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조사를 하면 누가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 밝힐 수 있다는 의견이다. 대질조사는 이번주 후반 예정이며, 경찰은 이에 앞서 박유천을 한 번 더 소환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또한 곧 나올 박유천의 정밀 검사 결과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박유천이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던 만큼, 정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 사전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17일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앞에서 그룹 JYJ 멤버이자 배우 박유천이 경찰에 소환되고 있다.  박유천은 앞서 황하나에 의해 마약을 권유한 연예인 A씨로 지목당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황하나가 지목한 연예인 A씨가 맞지만 마약을 하지 않았다라고 직접 밝혔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16일 오전 박유천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박유천은 이 날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가수이자 배우 박유천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포토라인에 서서 짧게 입장을 밝힌 후 입장하고 있다. /rumi@osen.co.kr
한편 황하나는 지난 2015년 5∼6월과 9월, 그리고 올해 2∼3월 서울 자택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로 지난 4일 체포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압송된 황하나는 지난 6일 구속됐으며, 경찰 조사에서 연예인 A씨의 권유로 또다시 마약에 손을 대게 됐다고 진술해 파문이 일었다. 
이후 A씨로 전 연인인 박유천의 이름이 거론됐고, 결국 박유천은 지난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황하나가 자신을 공범으로 지목했다고 밝히는 동시에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강력 부인했다.
이어 박유천은 지난 17일과 18일에 걸쳐 경찰에 자진 출석,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박유천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CCTV와 제모 관련 보도가 나와 다시 한 번 논란에 휩싸였고, 이와 관련해 "지금까지 경찰에서 보여준 CCTV 사진에 대해서는 박유천도 설명이 가능한 내용이다. 과거 왕성한 활동을 할 당시부터 주기적으로 신체 일부에 대해 제모를 했다. 이미 경찰은 전혀 제모하지 않은 다리에서 충분한 양의 다리털을 모근까지 포함하여 채취해 국과수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외에도 박유천은 경찰의 간이 검사 결과 마약 관련 음성 반응이 나온 상태다. 이에 곧 나올 박유천의 정밀 검사 결과와 경찰이 계획 중인 박유천과 황하나의 대질조사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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