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루포' 페르난데스 "직구 노렸는데 운좋게 홈런" [생생인터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4.21 17: 14

두산의 효자용병 호세 페르난데스가 팀의 신바람 3연승을 이끌었다.
페르난데스는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출전해 만루 홈런 포함 3안타를 터트리며 4타점 2득점을 거둬들이는 맹활약을 펼쳤다. 팀의 9-2 승리를 이끌었다. 팀은 기분좋은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선두를 질주했다. 
첫 타석부터 남달랐다. 1사후 KIA 선발 조 윌랜드를 상대로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렸다. 2사후 김재환의 우월홈런때 첫 득점을 올렸다. 결승득점이었다. 3회와 5회는 각각 외야 뜬공과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21일 광주경기에서 첫 만루홈런을 터트린 호세 페르난데스/soul1014@osen.co.kr

3-1로 앞선 7회초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윌랜드가 제구력이 흔들리며 만루 밥상을 차려주자 3구 한복판 직구를 끌어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겨버렸다. KBO리그 첫 만루홈런이자 시즌 4호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승부는 결정났다. 8회에서는 우전안타를 날려 3안타 경기를 펼쳤다. 페르난데스는 이날 3안타로 타율도 4할1푼1리로 끌어올렸고 22타점, 20득점을 올렸다. 최강의 외국인 타자의 모습이었다. 
경기후 페르난데스는 "접전상황에서 홈런을 칠수 있어 기쁘고, 팀이 승리하여 기쁘다. 직구를 노리고 있었는데 운좋게 홈런으로 연결된것 같다. 경기감각은 경기를 할 수록 점점 좋아지고있다.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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