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지만 반가운 맥과이어의 노히트노런 [오!쎈 현장분석]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4.21 16: 54

낯설지만 반갑다. 덱 맥과이어(삼성)가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맥과이어는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9이닝 2사사구 13탈삼진 무실점. 5전6기 끝에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출발부터 좋았다. 1회 정은원과 오선진을 연속 삼진으로 제압한 맥과이어는 제라드 호잉을 1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호잉은 이성열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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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이성열, 송광민, 김태균을 삼자범퇴 처리한 맥과이어는 3회 최재훈, 양성우, 변우혁을 꽁꽁 묶었다. 4회 1사 후 오선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호잉과 이성열 모두 범타로 유도했다. 
맥과이어는 5회 세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송광민과 김태균을 연속 삼진으로 제압하고 최재훈을 2루 땅볼로 처리했다. 그리고 6회 양성우, 변우혁, 정은원을 꽁꽁 묶었고 7회 오선진, 호잉, 이성열을 완벽히 잠재웠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맥과이어는 선두 타자 오선진을 1루 뜬공으로 아웃시킨 뒤 김태균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김창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운 데 이어 양성우를 1루 땅볼 처리했다. 9회 세 타자 모두 잠재우며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동료들의 도움도 컸다. 맥과이어가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무려 16점을 뽑아내며 화력 지원을 펼쳤다. 삼성은 한화를 16-0으로 꺾고 2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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